thebell

전체기사

[IPO 그 후]씨앤투스성진, 필터부문 성장 '위안'…기대되는 하반기1분기 주춤 '마스크 매출' 감소 등 영향, 신성장 차세대 필터 개발 속도

이상원 기자공개 2022-06-09 07:10:56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투스성진이 올 1분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보였다. 주력 제품인 보건용 마스크 매출이 감소한 결과다. 여기에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법인이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피해를 키웠다.

이 가운데 필터부문의 성장은 위안이 됐다. 기존 공기청정기용과 진공청소기용 필터외에 신규사업으로 개발한 차량용과 수처리 필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다. 7월부터는 국내외 신규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 필터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춤한 1분기…산업용 마스크·에어필터 성장 기대

씨앤투스성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3% 줄어든 4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94억원으로 각각 31.7%, 34.2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5.9%로 약 10%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 실적이 주춤한 데에는 매출 기준 약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보건용 마스크 매출 감소가 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마스크 소비가 줄며 판매가 감소한 결과다. 자체 브랜드 '아에르'의 매출은 28.2% 줄어든 68억원 수준을 보였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약 200개의 군소업체가 경쟁했지만 올들어 부실업체가 정리되면서 마스크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격 역시 안정화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온라인 기준 가격은 536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법인이 적자로 돌아선 점 역시 영향이 컸다. 중국 공장에서는 필터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도시는 이동이 제한되는 등 정상적인 가동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숫자만 보면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하지만 씨앤투스성진의 필터 관련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공기청정기용, 진공청소기용, 차량용 등 필터 관련 매출은 약 165억원으로 5.7%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B2B 기반)에서 B2C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진행한 차량용 및 수처리 필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규공장 완공 눈앞…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씨앤투스성진은 이달 중으로 국내외 각각 1개의 신규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다. 울산 3공장과 베트남 2공장으로 각각 80억원, 100억원이 투입됐다. 울산 3공장은 수처리용, 자동차용, 에어필터 등을 생산한다. 베트남 2공장의 경우 진공청소기용,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생산해 국내 고객사를 비롯해 해외시장에 판매한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국내외 신규공장은 이달말 완공된 후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새로운 공장이 가동되면 3분기부터 필터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앤투스성진은 균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필터 제품 개발에 나섰다. 필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종합 필터 브랜드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첨단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총 127억원을 투입해 초임계 용융성 플래시 방사 부직포를 개발한다. 올해까지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개발 안정화와 최적화를 통해 2024년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200억원의 관련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7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