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6년만에 다시 M&A 매물로 유력 후보자 '칼라일' 거론, 중국·홍콩 이어 한국 타깃
임효정 기자공개 2022-06-09 07:11:0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0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년 전 무산됐던 한국맥도날드 매각작업이 물밑에서 다시 꿈틀대고 있다.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수요조사(태핑)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관건은 가격이다. 버거킹도 인수합병(M&A)시장에 나왔지만 높은 몸값 탓에 매각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인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국내외 사모펀드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2016년 매각작업이 이뤄진 후 6년 만에 재개되는 움직임이다. 현재 매각 측 법률자문은 김·장 법률사무소가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본사는 간결해진 지배구조를 토대로 2016년 한국맥도날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인수전에는 대기업과 사모펀드가 뛰어 들었다. 칼라일과 매일유업, KG그룹과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유력한 후보군이었다. CJ,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도 초반 관심을 보였던 원매자로 꼽힌다.
당시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가격이었다. 본사 측은 5000억원을 희망했지만 원매자들은 3000억원대를 제시하면서 가격 눈높이 차이가 컸다. 본사가 요구하는 프랜차이즈 계약 등 거래 조건도 딜 성사를 가로 막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현재 유력 후보자로 칼라일이 거론되고 있다. 칼라일은 6년 전에도 한국맥도날드의 유력 원매자였다. 맥도날드는 2016년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홍콩 현지법인에 대한 매각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칼라일은 이들 3곳의 본입찰에 모두 참여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중국과 홍콩법인을 품에 안았다.
프랜차이즈 M&A시장에 한국맥도날드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에 버거킹, 맘스터치 등 원매자의 선택지는 많아졌다. 시장에서는 매각 측에서 가격 눈높이를 낮춘다면 딜 성사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맥도날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9년 7250억원이던 매출액이 이듬해 791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8680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가맹점 매출액까지 포함하면 1조원이 넘는다. 위기 속에서도 딜리버리, 드라이브스루 등 판매채널을 다각화한 영향이 컸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을 포함해 총 40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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