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이언운용, 인천 물류센터 딜 클로징 700억 규모 식품전문단지 내 유일한 냉동창고
윤기쁨 기자공개 2022-06-09 08:26:22

이번 딜은 대체투자본부 이창우 전무가 주도했다. 인천 식품산업단지는 지난해 말 준공됐다. 오라이언운용은 준공 직전 대출을 통해 지분을 선매입했다. 해당 물류센터 시행사 SPC(특수목적법인) 지분을 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리인상과 원자재 폭등으로 공사비 상승이 본격화되기 직전 매입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 식품산업단지에는 식품 관련 가공 공장들이 다수 입주해있다. 아울러 인천도시철도 2호선 왕길역과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IC, 인천공항고속도로와도 인접해 교통편도 우수하다. 지난해 기준 산업단지에는 75여개 식품업체가 입주 계약을 완료했다. 육류, 수산물 등과 같은 먹거리부터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까지 들어선 상태다.
오라이언운용 관계자는 "식품 가공품 등을 보관하기 위한 저온 냉동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산단 내 유일하게 허가받은 저온 물류센터를 인수하게 됐다"며 "선매입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는데 임대료 및 자산가치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이언운용의 물류창고 트랙레코드는 이번이 두번째다. 2017년 하나대체자산운용으로부터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한솔그룹 계열 냉동창고(한솔로지스틱스)를 481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우량한 임차인을 장기간 확보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다. 한솔로지스틱스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로 지분 21.76%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오라이언운용은 2014년 김병기 대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부동산 투자사 케이탑리츠 부대표, 일본 상업용빌딩 관리업체 자이맥스 한국법인 케이맥스의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부동산통으로 알려져있다. 3일 기준 오라이언운용의 수탁고는 약 5000억원이다. 이중 부동산 자산이 약 1149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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