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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켄달리츠, 19번째 자산 '이천7 물류센터' 곧 편입 2호 자리츠 통해 확보, 매입가 1300억…경쟁력 입증

정지원 기자공개 2022-05-31 07:32:2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0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자산 확보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19번째 자산으로 수도권 물류거점인 이천의 복합물류센터를 담을 예정이다. 해당 자산은 올해 말 준공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최종 편입될 예정이다.

30일 켄달스퀘어리츠운용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매도자 이스트이천물류센터로부터 매입가 1300억원에 '이천7 물류센터'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취득 시점은 준공 이후인 내년 5월이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이천7 물류센터를 ESR켄달스퀘어리츠의 두 번째 자(子)리츠인 '이에스알켄달스퀘어에셋2호(자리츠 2호)'에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19번째 물류센터이자 7번째 이천 소재 물류센터가 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펀드 수익증권과 두 개의 자리츠를 통해 총 18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한 상태다. 펀드 수익증권을 통해 5개의 물류센터를 갖고 있다. 각각의 자리츠에는 7개, 6개 자산을 편입했다. 자리츠 2호의 '이천6 물류센터'는 올해 말 최종 매입이 예정돼 있다.

이천7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로 상온창고와 저온창고를 모두 갖춘 복합물류센터다. 올해 12월 말 준공 예정돼 있으며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물류창고 4개층과 사무실 2개층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4만6000㎡(1만4000평) 규모에 달한다.

상장 당시 약속했던 자산 편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2020년 말 코스피 입성 당시 보유 물류센터는 11개에 불과했다. 이번 19번째 자산 편입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가 확보한 물류센터 총 연면적은 약 115만8000㎡에서 120만4000㎡로 늘어난다.

자금 조달 계획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종 취득을 앞두고 있는 18번째 자산인 이천6 물류센터를 위해 이달 리츠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이사회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유 물류센터가 늘면서 임대료 수익도 증가세를 탔다. 리츠 영업수익은 임대료와 관리 수익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임대료수익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지난 반기(21년 12월 ~ 22년 2월) 임대료수익은 21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반기(21년 6월 ~ 21년 8월)는 140억원 정도였다. 임대료 상승이 곧 영업수익 상승로 연결됐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매년 자산을 추가할 계획이다. ESR켄달스퀘어의 개발 자산을 중심으로 하되 제3자가 보유한 자산 편입도 함께 검토한다. ESR켄달스퀘어는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의 모회사이자 스폰서로 100만평에 달하는 물류자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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