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M&A] 글로벌세아, 실사 본격 돌입이번주 화요일 시작, EY한영·광장·미래에셋 조력
김경태 기자공개 2022-06-13 08:19:5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글로벌세아가 본격적인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과거 태림포장 인수합병(M&A)에서 활약한 자문사들을 다시 한번 신임했다. 해외 현장에 대한 실사 플랜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이번 주 화요일(7일)부터 쌍용건설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회계와 법률 자문사로는 그간 유력하게 검토한 EY한영과 법무법인 광장을 이변 없이 선정했다. M&A 추진 과정에 연결고리 역할을 한 미래에셋증권도 실사에 조력하고 있다.
EY한영과 광장,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세아가 그룹의 명운을 걸고 추진한 태림포장 M&A에서 자문사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 글로벌세아는 2019년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태림포장을 매물로 내놓자 인수전에 참전했다.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베인캐피탈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인수자가 됐다. 총 거래금액은 7300억원이다. EY한영과 광장,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세아에 각각 회계, 법률, 금융자문을 제공했다.

실사 사정에 밝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는 본사의 서류를 통해 기업 경영 현황을 살피는 초기 단계다. 아직 국내외 현장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해외 현장의 경우 선별적으로 직접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고위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해외 건설에 큰 강점을 보유하고는 있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 부담이 될 요소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세아와 두바이투자청(ICD)는 이르면 올 7월말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구조는 글로벌세아가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향후 거래 가격에 관한 협의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쌍용건설은 작년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1198억원이다. M&A에서 거래 밸류에이션을 측정하기 위해 통상 활용되는 EBITDA 배수(Multiple)로 가격을 추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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