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컴퍼니, 맥주 프랜차이즈 2위 '크라운호프' 인수 추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F&B사업부문 시너지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2-06-27 08:08:5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1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록뱀컴퍼니가 맥주 프랜차이즈 2위 크라운호프보리장인(크라운호프)의 인수를 추진한다. 크라운호프를 운영하는 피에스피에프앤디(PSP F&D)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초록뱀컴퍼니를 선정하고 현재 매각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SP F&D는 운영 중인 크라운호프를 매각하기 위해 초록뱀컴퍼니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은 23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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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그룹 안에는 물류·유리·부동산·투자·방송·화학·외식·매니지먼트 등 총 8개의 사업부문이 있다.
크라운호프를 품에 안을 경우 주요 성장 축으로 두고 있는 외식사업부문에 힘이 한층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초록뱀푸드팜은 그룹 내에서도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종속회사다.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 곳간' 등 외식 브랜드와 맞춤식 연회공간인 '프로미나드', 치킨 배달 전문점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 등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됐던 외식사업부문은 올 들어 빠르게 실적을 회복한 상태다. 해당 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53억원이다. 올 1분기만 17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뛰어 넘었다. 올 1분기 기준 외식사업부문이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한다. 매니지먼트사업과 함께 매출을 이끄는 주요 부문인 셈이다.
크라운호프는 역전할머니맥주에 이은 맥주 프랜차이즈 2위 업체로, 현재 4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7억원, 20억원이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건 2017년 8월부터다. 2019년 가맹점 수는 200개를 돌파한 이후 매년 100여곳 이상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PSP F&D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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