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얼어붙은 시황 속 도드라진 '한투파' 존재감펀딩·투자·회수 조화, 톱티어 VC 입증···대형 펀드 앞세워 하반기 호조세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22-07-06 07:45:3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5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통의 명가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펀딩부터 투자, 회수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회수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호성적을 냈다.더벨이 국내 64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4250억원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작년 연간 펀딩 규모를 상반기만에 넘어섰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벤처펀드 결성 총액은 3891억원이다. 리그테이블 VC부문 펀딩 분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개의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한국투자 Re-Up II 펀드로 국민연금으로부터 우수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한 역대 최대규모의 벤처펀드다. 국민연금은 해당 펀드에 1500억원을 출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국민연금 출자 펀드인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제22호'의 성적을 토대로 우수운용사로 선정됐다. 국민연금은 기존 위탁운용사 중 펀드 수익률(IRR) 12%를 넘길 경우 우수운용사로 선정하고, 별도 입찰경쟁 없이 출자하고 있다. 한국투자 글로벌 프론티어 제20호는 2012년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만든 펀드다. 결성액은 1048억원이다. 펀드의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27%를 기록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펀딩뿐만 아니라 투자와 회수 분야에서도 톱티어 VC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벤처펀드를 활용해 1733억원을 투자했다. 1000억원 이상의 대형 펀드를 앞세워 활발하게 투자에 나선 모양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3500억원) △한국투자-킹고 소부장육성 투자조합(1125억원) △한국투자 ESG 뉴딜펀드(1100억원) △한국투자 Re-Up II 펀드(4250억원) 등 총 4개의 대형펀드를 운용 중이다.
상반기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NFT 커뮤니티 플랫폼 위에이알 △인공지능(AI) 영상면접 솔루션 기업 제네시스랩 △항바이러스제 개발사 엠브릭스 △인도의 숏 영상 기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사 실버랩스테크놀로지스(Silverlabs Technologies) 등이 있다. 남아 있는 드라이파우더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상반기 기준 드라이파우더는 8013억원이다.
투자 뿐만 아니랑 회수 부문에서도 발군의 역량을 뽐냈다. 우선 7년만에 엑시트에 나선 '여기어때'가 눈길을 끌었다. 여기어때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경영권이 사모펀드(PEF)로 넘어간 이후 환골탈태하면서 엑시트 기회가 생겼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절반 가량을 정리해 투자원금 이상인 108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투자원금은 총 25억원이다.
단번에 투자원금을 크게 상회하는 자금을 회수한 가운데 추가 회수 결과에 따라 최종 성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분위기론 여기어때가 한국투자파트너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분 매각과정에서 책정된 기업가치를 토대로 보면 예상 멀티플은 8.7배에 이른다. 내부수익률(IRR)도 50%를 상회한다.
이외에도 키다리스튜디오, 알비더블유 등도 호성적을 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올해 1월 엑시트를 완료했다. 40억원을 투자해 145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멀티플로 보면 3.9배, IRR을 기준으로 하면 100%에 이르는 성적을 거뒀다. 알비더블유는 지난 5월 회수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총 70억원을 투자해 239억원을 거둬들였다. 멀티플 3.4배, IRR 3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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