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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단골손님' HD현대, 사명 변경후 첫 발행 3년물 200억 모집, 21일 수요예측....'KB·NH' 대표 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2-07-18 13:23:3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5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현대(전 현대중공업지주)가 올 하반기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사명을 HD현대로 바꾼 후 첫 시장성 조달이다. HD현대는 상반기에도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모채로 조달하는 등 5년 연속 공모채 시장에서 꾸준한 이슈어(Issuer)로 조달에 참여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현대가 최대 200억원 규모로 공모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7월 19일 수요예측에 나서서 21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도록 한도를 열어 시장 분위기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상반기 조달에서는 발행 한도가 2000억원이었던 만큼 주관사단도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3곳이었다. 이번에는 조달 규모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만큼 주관단을 2곳으로 구성했다.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 상환을 위해 조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올 하반기 만기를 맞는 회사채 물량은 없지만 일부 CP가 만기를 맞는다.

HD현대는 2018년부터 해마다 공모채 시장에 발걸음하고 있다. 투자심리는 견조한 편이다. 2017년 지주사로 출범한 이래 단 한 번도 미매각을 내지 않았다. 직전 발행인 올 상반기 발행에서도 1000억원 모집에 2830억원의 수요가 몰려 증액 한도 최대치인 2000억원까지 발행을 했다.

HD현대의 신용도가 A급인 것을 고려하면 양호하다는 평가다. 신용등급은 'A-,(긍정적), A0(안정적)' 스플릿에서 최근 A0(안정적)으로 수렴했다. 덕분에 코로나19 사태에도 투자심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신용등급이 우수한 덕분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오일뱅크의 사업과 재무안정성이 좋아 HD현대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는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투자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로서 현대오일뱅크, 한국조선해양 등을 주요 자회사로 거느렸다. 2020년 5월 로봇사업까지 물적분할하면서 순수지주사가 됐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정몽준 이사장 등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34.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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