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예심 통과' 모델솔루션, 공모 속도 낸다신청 3개월만에 승인…다음달 증권신고서 제출, 이르면 9월 공모 돌입
이상원 기자공개 2022-07-19 08:19:5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5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델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서 사업성과 수익성이 뚜렷하고 공모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모델솔루션의 예비심사 청구서를 승인했다. 2022년 4월 15일 예비심사를 신청서를 접수한지 약 3개월만에 공모를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코스닥 상장의 첫 단계인 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근 증시나 금융 환경이 어렵지만 이와 관계없이 상반기 실적 집계를 마무리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구서 승인이 7월 14일에 나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은 8월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검토 기한이 반기 경과 후 45일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다음달 12일까지가 기한이다.
증권신고서는 금융감독원에 제출 후 15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한다. 이후 투자설명서 제출과 IR 일정을 감안하면 공모는 이르면 9월 중순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이 8월 말일 경우 수요예측은 10월 초까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만큼 주관사인 KB증권 역시 빠르게 공모 절차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부장이 부서장으로 있는 ECM2본부가 이번 딜을 맡았다.
모델솔루션은 하이엔드 프로토타입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은 제품 상품화 전 단계에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한다. 수요 다변화와 제품수명주기 단축 등으로 제품개발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프로토타입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LG 등 글로벌 IT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보스턴 사이언티픽, 일루미나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늘어난 6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9억원, 74억원으로 각각 32.1%, 73.3%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1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다. 우병일 대표는 과거 한국타이어에서 연구개발(R&D), 글로벌 마케팅, 세일즈 등을 오랜 기간 담당했다. 글로벌 신차용타이어(OE) 부문장, 중국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외에 모네홀딩스, 코너스톤브릿지1호 등이 나머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코너스톤브릿지1호가 운용하는 3개의 펀드는 지난 2월 공동 컨소시엄(Co-GP)를 구성해 모델솔루션 지분 14%를 매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