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人사이드]이재근 행장의 러브콜, 국민은행 자산운용 맡는 유창범 본부장대신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 사업단장 출신…내외부 불문 실력 위주 인사 정착
박서빈 기자공개 2022-07-21 08:15:2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외부 자산운용 전문가를 영입했다. 유창범 전 대신증권 전무가(사진) 그 주인공이다. 내·외부 출신을 따지지 않고 실력 위주로 인사를 들인다는 이재근 행장의 경영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국민은행은 유창범 본부장 영입을 발판 삼아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 전무는 자산운용 업계에서 손 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마켓 대표, 메리츠증권 자산운용담당 전무, 대신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사업단장 전무 등을 역임하며 자산운용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국민은행에 몸 담기 직전인 대신증권에서는 법인과 관련된 홀세일(Wholesale) 비즈니스의 구심을 마련하는 한편 채권 멀티운용 업무도 함께 이끌었다. 유 본부장은 1986년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유 본부장은 하정 부행장이 지휘하고 있는 자본시장그룹에서 자산운용 관련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일 자본시장그룹 산하의 자산운용본부를 자산운용1본부와 자산운용2본부로 세분화했는데, 이 중 1본부를 유 본부장이 이끈다.
자산운용1본부는 FX, 이자율파생, 원화채원 및 E-Trading 운용을, 자산운용2본부는 포트폴리오, 외화채권 운용 역량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자산운용본부는 산하에 트레이딩부, 투자증권운용부, AI자산운용부 등이 있었다. AI자산운용부는 AI자산센터로 확대 재편됐다.
유 본부장 영입은 국민은행의 최근 인사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재근 행장은 특정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순혈주의라는 공식을 깨고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 박기은 테크혁신본부 전무와 김철기 AI자산운용센터 상무 영입한 게 대표적 예다.
박 전무는 지난해 4월 국민은행에 합류한 인물로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거친 디지털 전문가다. 올해 3월 영입된 김 상무 역시 신한은행에서 빅데이터 본부장과 디지털혁신단장을 역임한 외부 출신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빅데이터 전문가이기도 하다. 경쟁 은행은 물론 플랫폼 업체로부터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실력만 있다면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의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본시장 분야에 높은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겸비한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자산 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성장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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