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M&A센터 출범…박대준 딜부문 대표 첫 행보 '주목' 6개팀 딜 전문가 모아 시너지 극대화 노려, 센터장에 정경수 파트너
임효정 기자공개 2022-08-03 08:38:3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M&A 자문을 강화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었다. 각 팀에 있는 기업자문 전문가를 한 데 모아 M&A센터를 출범하면서다. 지난달 딜 부문 수장으로 박대준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첫 행보다. 삼일PwC는 국내 최장수 회계법인인 만큼 그간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일PwC는 전날 딜 부문 내 M&A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정식 명칭은 'M&A CoE(Center of Excellence, 전문가 조직)'다.
삼일PwC는 그간 주력하고자 하는 영역에서 CoE 조직을 꾸려왔다. 이번 M&A CoE 출범 역시 해당 영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M&A센터는 지난달 취임한 박 신임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지난달 1일부터 딜부문 수장을 맡고 있다. 1992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그는 감사본부에서 감사와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PwC 미국 시카고 오피스에서 교환근무를 마친 후 2001년부터 딜 부문에서 근무했다. 삼일PwC에 30년간 몸담으며 딜 부문의 최고 자리까지 올라간 셈이다.
박 대표는 해외기업 인수시 실사를 총괄해온 글로벌 M&A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밸류에이션 전문가로 지명되기도 했다. 대기업, 금융기관, 글로벌PE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갖춘 인사로 꼽힌다.
M&A센터 내 인력은 약 40명이다. 딜 부문 내 6개 팀 안에서 인수합병 전문가를 추려 한 데 모은 결과다. M&A를 전문으로 하는 파트너들이 센터 내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M&A센터장은 정경수 파트너가 맡는다. 정 파트너는 현재 미들마켓 리더이기도 하다. 퍼블릭 딜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의 M&A 자문에도 뛰어난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새롭게 출범한 M&A센터는 별도로 꾸린 조직으로, 기존 매트릭스 조직 체계는 계속해 이어갈 계획이다. 삼일PwC는 구성원의 전문성은 살리면서도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게끔 매트릭스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수직적(Vertical) 조직인 딜 6개 팀을 구성해 인수, 매각, 실사 자문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체제를 갖췄다. 사모투자·대기업·대체투자·구조조정·미들 등 수평적(Horizontal) 조직인 5개의 마켓도 구성했다. 각 구성원들은 딜 팀뿐만 아니라 마켓에도 소속돼 업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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