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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환 명예회장 타계'...대웅, 지배구조 변동 없다 3남 윤재승 회장, 폭언 논란 딛고 4년 만 CVO로 복귀

최은수 기자공개 2022-08-21 20:36:0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1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간기능개선제 '우루사'와 국민 소화제로 불리는 '베아제'를 탄생시킨 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사진)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대웅제약의 성장과 '의약보국' 기업 문화를 완성한 구심점이었다. 2014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출연했던 터라 지분 상속 등으로 인한 별도의 지배구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인의 유지는 현 대웅 최대주주인 윤재승 회장이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회장은 2018년 사내 폭언 등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었다. 다만 올해 비상근이사이자 생소한 직책인 CVO(Chief Vision Officer)로 그룹 내에 복귀한 상태다. 선친의 유지를 잇고 대웅제약의 미래와 비전을 완성하고자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윤 명예회장은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며 경영을 시작했다. 1974년 대한비타민의 우루사를 연질캡슐을 출시한 뒤 1978년 사명을 대웅제약으로 변경해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1988년 소화제 '베아제',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 '이지에프(EGF)'를 개발했으며 복합신약 '올로스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등을 출시했다.

윤 명예회장은 2014년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사재를 포함해 약 700억원에 달하는 보유 주식 전부를 사회에 환원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윤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물러난 이후 대웅 지배구조의 정점엔 윤재승 회장이 위치하게 됐다. 현재 윤 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11.61%다. 윤 회장은 윤 명예회장의 총애를 받은 인물로 1989년 동부지검 검사에 임용된 지 6년 만인 1995년 대웅제약 부사장직을 맡으며 경영인의 길을 걸었다.

업계에선 윤 회장이 2018년 폭언 논란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올해 CVO로 복귀한 배경을 고인의 건강과 관련짓는 모습이다. 2014년 당시 윤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내려온 것도 고령에다 건강상의 이유가 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이 그간 업계 안팎에서 이어진 논란을 고려해 이사회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춘 대웅제약의 현 체제를 바꿀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은 올해 초 경영에 복귀하면서 각 주요 계열사 3곳에서 CVO직을 맡고 있다"며 "선친이 일군 대웅제약의 성장을 책임지고 미래 사업 전반을 구상하고 완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유지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회사장)로 치러진다. 대웅제약은 상주 중심의 기존 장례 문화에서 고인 중심 장례문화를 정착하고자 온라인 추모관을 통한 조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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