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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리빌딩' 보고펀드운용, 리스크 관리 강화 보고인베스트먼트 창립 멤버 한영혜 전무 영입

윤기쁨 기자공개 2022-08-30 09:48:5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고펀드자산운용이 창립 멤버를 재영입하며 조직 안정화에 나섰다. 몇년새 급격한 성장으로 외형이 확장된 만큼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운용은 최근 CFO(최고재무책임자)와 경영관리 총괄 자리에 한영혜 전무를 선임했다. 한 전무는 2005년 보고펀드운용 전신인 보고인베스트먼트 설립 당시 창립 멤버기도 하다. 2014년 회사를 떠난지 8년만의 복귀다. 향후 펀드 운용과 관련된 리스크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관리를 총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총 약정자산이 13조원을 넘어서는 등 크게 확장하고 있는데 그만큼 리스크 관리도 중요해졌다"며 "믿을 수 있는 창립멤버가 재합류해 본부별 사업의 컴플라이언스와 리스크 등을 감독하며 투자 사후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전무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미국 공인회계사로 삼일PwC, 법무법인 광장에서 근무하며 회계와 세무 자문을 수행했다. 베어링증권, 하나은행, 뉴욕멜론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등을 거치면서 인수금융, 기업구조조정, 펀드 회계업무 등도 담당했다.

보고펀드운용은 최근 조직 리빌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운용사 부문 조직은 △헤지펀드(상품솔루션본부, MS운용본부, 구조화상품본부)와 △프라이빗마켓솔루션(글로벌부동산본부, 글로벌대체투자본부)으로 구성돼 있다. 헤지펀드는 프라임브로커(PBS)를 쓰는 국내펀드를, 프라이빗마켓솔루션 부문은 해외펀드를 주로 운용한다.

헤지펀드 부문 총괄은 박휘준 사내이사가 직접 담당한다. 보고펀드운용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면서 합류한 인물이다. 씨티은행 홍콩, HSBC, 아멕스은행, 대구은행 부행장,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등에서 트레이딩 업무를 담당했다. 박 이사는 보고펀드운용 지분 19.6%를 들고 있는 2대 주주기도 하다. 2016년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주주에 올랐다.

프라이빗마켓솔루션 부문의 글로벌부동산본부는 하현석 부대표, 글로벌대체투자본부는 각각 이지훈 전무, 송정목 전무가 공동 대표로 책임지고 있다. 하 부대표는 한화자산운용 부동산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부동산 등을 담당했다. 이지훈 전무와 송정목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화자산운용 등에서 해외 대체투자 업력을 쌓았다.

최근 보고펀드운용은 다양한 사모펀드를 출시하며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기준 부문별 투자 규모는 △글로벌대체투자 4조2900억원 △글로벌부동산 2조6685억원 △헤지펀드 2336억원으로 총 7조원에 육박한다. 약정 자산은 13조원에 달한다.

최대주주(67.3%)인 이재우 대표는 보고인베스트먼트 공동 설립자로 사모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사세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씨티은행 CIB부대표, 씨티코프 홍콩, 한누리살로먼증권, 나라종합금융, 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증권 한국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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