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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헤지펀드]파로스운용, 부동산 개발로 영역 확대…먹거리 발굴감독당국에 조달 업무 등록, 사전 작업 채비

윤기쁨 기자공개 2022-09-15 08:12:20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로스자산운용이 부동산 개발 관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섰다. 현재는 라이선스만 확보한 상태로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로스운용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지원 업무 등록을 마쳤다. 업무 내용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전반적인 사업 설계 컨설팅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자금조달 및 상환방안 지원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시장 분석 등이다. 향후 부동산 펀드 조성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당장 사업화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회가 생기면 할 수 있게끔 일단 등록만 해놓은 상태”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방향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운용사인 파로스운용의 주요 전략은 이벤트드리븐으로 대부분 메자닌과 프리IPO(기업공개) 펀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파로스공모주하이일드’, ‘파로스DK’, ‘파로스퍼시픽’, ‘파로스GP’, ‘파로스공모주’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관련 상품은 전무한 상태다. 최근에는 이벤트드리븐 이외에도 멀티전략 펀드 론칭을 준비하며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움직임은 실적 부진과 공모주 시장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로스운용의 올해 상반기에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영업수익도 같은 기간 29억원에서 13억원으로 반토막났다.

본업인 펀드 비즈니스에서 일부 수익이 발생했지만 고유재산 투자에서 손실을 보면서 증가분을 상쇄했다. 펀드 운용보수는 9억360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억8068만원) 대비 37.51% 늘었다. 반면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22억원에서 4억원으로 급감했고, 증권평가 및 처분손실은 2억원에서 7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개발사업 이외에도 파로스운용은 신기술투자조합(신기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비상장을 비롯해 대체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하우스인 만큼 다양한 먹거리 발굴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19년 전문사모운용사 자격을 취득한 파로스운용은 윤대은 대표가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하이투자증권 파생상품운용팀, 주식인수(ECM)팀에서 업력을 쌓았다. 이어 NH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부를 거쳐 브레인자산운용에서 AI(대체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7일 기준 파로스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101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1315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총 펀드수도 21개에서 17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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