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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1725.78대 1 참여 기관 84.4% 밴드 이상 공모가 제시…최종 밴드 상단 2만7000원 결정

이상원 기자공개 2022-09-28 08:23:2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모델솔루션이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높은 경쟁률에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다음주 일반청약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지난 19~20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최상단인 2만7000원에 결정됐다. 공모 물량(100만주)의 72.44%인 72만4393주 모집에 총 1736곳의 기관이 참가해 172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국내에서는 운용사 619곳, 투자매매·중개업자 40곳, 연기금·운용사·은행·보험 211곳, 기타 645곳이 참여했다. 외국에서 113곳이 참여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들어온 주문 가운데 의무보유를 확약한 주식수는 총 1억152만주를 기록했다. 그중 15일 2012만8000주, 1개월 2692만2000주, 3개월 4955만5000주, 6개월 491만5000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모델솔루션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한국타이어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점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델솔루션과 주관사인 KB증권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는 2만4000~2만7000원이다. 참여건수 기준으로 84.4%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이중 60%는 3만원에, 10.4%는 3만3000원을 제시했다.

모델솔루션은 시장 친화적인 공모를 이어가기 위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2만7000으로 최종 결정했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공모가에 욕심내지 않고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모델솔루션은 총 2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모델솔루션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술력과 설비를 확보하고 자체 브랜드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5만주가 배정됐다. 청약 절차를 거친 후 모델솔루션은 다음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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