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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모델솔루션, 한국앤컴퍼니그룹 '액셀러레이팅' 중책맡았다스타트업 실제 제품 양산까지 연결, 직접 소싱 역할도…우병일 대표 미션 완수

이상원 기자공개 2022-09-01 07:39:0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0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델솔루션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액셀러레이팅 전략에 중책을 맡게 됐다. 지주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모델솔루션이 제조업 밸류체인을 지원해 인큐베이팅하는 구조다. 2018년 계열 편입후 그룹과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기업공개(IPO)와 함께 한국앤컴퍼니그룹과의 시너지 전략을 확정했다. 모델솔루션이 하드웨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역할을 맡아 그룹 차원의 인오가닉 성장에 기여하는 그림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은 올들어 그룹 차원의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 외부 요인을 통해 성장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80년간 타이어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충분히하고 있지만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델솔루션은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모델솔루션은 2018년 한국앤컴퍼니그룹에 편입됐다. 하지만 올 상반기 기준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은 2.12% 수준에 그칠 정도로 시너지는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전략을 통해 우병일 대표는 IPO와 함께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시키는 미션을 완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투자의사를 최종 결정해 성장을 위한 지원을 담당한다. CVC 네트워크,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하드웨어 스타트업 소싱과 사업모델을 검증한다. 모델솔루션은 실제 제품 양산까지 연셜시켜 주는 역할에 집중하는 구도다. 스타트업 고객의 양산 확대로 매출 증대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모델솔루션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관련 인프라를 갖춘 덕분이다. CMF(컬러, 소재, 마감), 프로토타입 제작, 소량 생산, CM(Contract Manufacturing)까지 원스톱 하드웨어 생산 솔루션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모델솔루션이 유일하다.

유망 스타트업이 우수한 아이디어는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제품으로 양산하는 데 까지 엄두를 못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획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데 까지 밸류체인이 괭장히 길기 때문이다.

여기에 모델솔루션은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선행 제품을 가장 먼저 접하며 트랜드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인큐베이팅 경쟁력 또한 크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투자 대상을 발굴에도 직접 나설 계획이다.

모델솔루션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 개발과 제조가 필요한 스타트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과 산업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내재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위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액셀러래이팅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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