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그 후]아톤, 역대 2번째 규모 수주… “성장 모멘텀 입증”신협과 기업용 인터넷·모바일뱅킹 서비스 구축 계약 체결 '67억원 규모'
최윤신 기자공개 2022-10-07 07:28:0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창사 이래 두 번째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끊임없는 성장 모멘텀을 증명하고 있다.아톤은 신용협동조합중앙회와 총 67억원 규모의 기업용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톤 창립 이후 역대 2번째 규모로, 지난해 광주은행으로부터 최대인 76억원 규모의 차세대 스마트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신협은 기업용 모바일뱅킹 ‘기업ON뱅크(가칭)’의 신규 개발과 기업 인터넷뱅킹의 리뉴얼 오픈을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개인 고객만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뱅킹을 사업자용 버전으로 신규 개발한다.

아톤은 신협의 기업고객과 개인사업자 고객만을 위한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신규 채널 구축을 통해 신협이 기업뱅킹 시장에서 추가 고객 확보와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기존과 별개의 시스템으로 분리해 독립 채널로 개발한다. 서비스 메뉴를 다시 구성하고 각종 증명서와 거래내역, 이체확인증 등 리포트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독립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보인다.
우길수 아톤 사업총괄(COO)은 “대형 은행권을 중심으로 스마트금융 구축사례와 보안인증 솔루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만큼 자사 기술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이라며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인 혁신 금융 채널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고객유지비율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업계에선 이번 수주를 통해 아톤이 지속 성장의 모멘텀을 입증했다는 데 주목한다.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톤은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 2020년 290억4000만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433억3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7000만원에서 91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아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212억원)대비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수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수주한 금액은 아톤의 지난해 매출 433억원의 15.4%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종료일은 내년 6월 25일이며, 수주금액은 작업 진행률을 고려해 그해 매출로 잡힌다. 프로젝트가 올해 시작되는 만큼 올해 매출에도 상당한 금액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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