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비껴간 대체투자, 신한운용 BTL펀드 성과 두각 잔존만기 15년 '신한희망나눔BTL' 누적수익률 155%
조영진 기자공개 2022-10-12 08:24:27
올해 들어 대체투자 영역에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359개 운용사의 특별자산형 상품 총설정액은 130조561억원으로 연초 대비 11조원 넘게 불어났다. 올해 들어 주식, 채권 가릴 것 없이 여러 유형에서 자금이 이탈한 것과 상반된 수치다.
신한운용은 지난해 말 ‘신한지개남산연결도로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이듬해 2월엔 ‘신한지하철9호선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등 특별자산형 상품을 다수 설정해왔다. 펀드 설정액은 각각 1622억원, 3284억원 규모다. 이 펀드들은 민간투자사업에 자금을 출자하는 상품으로,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대체투자 역량과 더불어 그간 쌓아온 민간투자사업 출자 성과가 뭉칫돈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행복울타리, 신한부전마산복선전철, 신한배움터, 신한희망나눔 등 신한운용의 BTL(임대형 민자사업) 펀드들의 최근 3년 수익률은 지난 9월 말 기준 10% 내외 수준이다.
지난 2010년 말 설정된 '신한희망나눔비티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의 경우 최초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 155.21%를 기록 중이다. 인프라운용에 방점을 둔 칸서스운용이 같은 해 출시한 '칸서스희망비티엘2호'(84.16%), '칸서스나라사랑비티엘1호'(74.05%)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BTL펀드는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공공시설을 짓고(Build), 정부가 이를 임대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수취한다. 공공시설 완공시점에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Transfer)하는 대신, 일정 기간동안 공공시설의 임대(Lease) 수익권한을 획득하는 구조다.
통상 BTL펀드는 적정수익률을 사전에 책정하고 정부를 임차인으로 두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지만, 투자대상 선택에 따라 수익률이 다소 갈릴 수 있다. 미흡한 운영 및 경영 실패, 공사비 증가에 따른 건설 지연·중단 등 민간투자사업을 영위하는 신설법인(SPC)에 따라 일부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설정된 '칸서스교육비티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3호'의 경우 지난 9월 말 기준 최근 3년 수익률이 0.9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은 용역대금 지급 및 지연이자 청구 건으로 피소된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오르비텍, 방사성폐기물 처리 신기술 도입
- 대우건설, 해외시장 진출 '박차'
- [Company Watch]온타이드, 매출절반 차지하는 해외법인 부진 지속
- [ESS 키 플레이어]한중엔시에스 '국내 유일 수랭식 공급' 가치 부각
- [크립토 컴퍼니 레이더]빗썸, 비언바운드 법인 청산…해외사업 '고배'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투자 대폭 늘렸는데도 '무차입 기조' 유지
- [i-point]서진시스템 "베트남 대상 상호관세 부과 영향 제한적"
- [저축은행경영분석]굳건한 1위 SBI저축, 돋보인 '내실경영' 전략
- [보험사 자본확충 돋보기]iM라이프, 4달만에 후순위채 또 발행…힘에 부치는 자력 관리
- [저축은행경영분석]J트러스트 계열, 건전성 개선 속 아쉬운 '적자 성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