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수장 교체' 신사업개발 투자 속도내나 차용경 상무보 'HQ→백화점사업부' 이동, 자회사 롯데김해개발 대표 겸직
이효범 기자공개 2022-10-06 07:55:5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백화점사업부 산하 신사업개발부문장을 교체한데 이어 최근 개발사업 시행 자회사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기존 HQ(헤드쿼터)에 있던 관련 조직을 백화점사업부로 이관한데 따른 조치다. 앞으로 지역상권 발전과 고용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가진 만큼 개발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롯데쇼핑은 최근 자회사 롯데김해개발 대표로 차용경 상무보를 선임했다. 당초 백화점사업부 신사업개발부문장이 맡고 있던 자리다. 기존에 이동경 부문장이 담당을 하다 올 하반기 들어 신사업개발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차 상무보가 발탁됐다. 그는 올해 6월말까지만 해도 유통군HQ 경영전략본부 산하 ASSET제고팀장을 맡고 있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HQ 조직을 재구축한 이후 조직을 조정하는 차원에서 일어난 변화"라며 "차 상무보는 원래 개발사업과 관련된 업무를 줄곧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개발사업이 백화점사업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기존 HQ에 속해있던 ASSET제고팀이 백화점사업부에 편입됐고 차 상무보가 신사업개발부문장을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이 추진하는 개발사업은 주로 백화점사업부가 주도한다. 개발 이후 주요 임차인이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이 되기 때문이다. 백화점사업부는 크게 5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백화점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MD1, MD2, 오퍼레이션본부 등 3개 본부와 아울렛사업본부, 스태프 조직인 기획관리본부 등이다.
신사업개발부문은 기획관리본부 소속으로 돼 있다. 산하에는 개발팀, PM팀, 신규MD전략팀을 비롯해 7개의 신규프로젝트와 관련된 조직들이 있다.
롯데쇼핑은 시행 자회사를 통해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자회사로는 롯데김해개발, 롯데수원역쇼핑타운, 롯데울산개발, 롯데디엠씨개발, 롯데인천타운 등이 있다. 앞서 롯데송도쇼핑타운, 롯데타운동탄, 롯데인천개발, 롯데쇼핑타운대구 등 개발사업 시행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외부화 돼 있던 개발사업과 복합쇼핑몰 운영권을 내부화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로부터 롯데월드몰점, 롯데몰김포공항점, 롯데몰수원점, 롯데몰은평점, 롯데몰수지점 등의 복합쇼핑몰 운영권을 넘겨받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윤석열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약 8조1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백화점사업부 신사업개발부문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개발 등의 신규점포 개발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사업을 벌이는 인근 상권의 발전을 도모하고 고용을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