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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IM 배포' 케이엘앤파트너스, 연내 매각 의지 '확고' 주관사 변경에도 계획된 일정 진행, 하우스 평판 가를 '분수령' 인식

감병근 기자공개 2022-10-13 07:31:52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2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KL&파트너스(케이엘앤파트너스)가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 맘스터치를 연내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각주관사를 교체하는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관련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대규모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향후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순항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와 주관사인 도이치증권은 전날부터 맘스터치 매각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수령한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문(IM)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예비입찰은 IM을 받은 원매자들 위주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맘스터치 매각은 최근 주관사가 BoA메릴린치에서 도이치증권으로 교체된 탓에 클로징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IM 배포 등 매각 절차가 당초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연내 매각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매각 절차 진행은 케이엘앤파트너스의 의지가 반영됐다. 주관사를 교체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지만 연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것이 케이엘앤파트너스의 확고한 입장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지분 100% 매각을 위해 소수지분 매입, 상장폐지, 자사주 소각 등 사전 절차도 이미 모두 마친 상황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연내 매각을 하우스 평판을 좌우할 중요한 포인트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LP)들은 PEF 운용사들이 엑시트 과정에서 높은 가격을 받는 것 못지 않게 잡음없이 계획대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맘스터치는 몸값이 최대 1조원까지 거론되는 대형 매물로 시장의 관심도도 높다. 이 때문에 예정대로 엑시트가 이뤄질 경우 케이엘엔파트너스가 향후 진행하는 펀딩에서 핵심적 트렉레코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맘스터치 연내 매각이 케이엘엔파트너스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케이엘엔파트너스는 맘스터치 인수에 앞서 가야산샘물 인수 및 더이앤엠, 유바이오로직스 투자 등을 통해 양호한 엑시트 성과를 기록해왔다. 맘스터치 매각까지 예정대로 완료되면 당장 내년부터 연기금·공제회의 출자사업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케이엘엔파트너스는 2015년 6월 김기현 대표가 설립한 중견 PEF 운용사다. 김 대표는 재경직 행정고시에 합격,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지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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