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디벨로퍼, 업황 침체에도 '씽씽' 유앤아이포유·삼우에이블·림코 등 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 '인기몰이'
신민규 기자공개 2022-10-19 07:46:3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8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개발 업황이 침체되기 전, 일찌감치 분양에 나서 수익을 거둔 신흥 디벨로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도권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을 적기 공급한 덕분에 양호한 분양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유앤아이포유는 지분 50%를 출자해 설립한 포유개발, 더조은개발, 더조은산업개발을 통해 세 건의 지식산업센터 개발을 성사시켰다. 분양예정가액 합산은 8000억원을 웃돌았다.
유앤아이포유는 2016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민욱 대표가 지분 100%를 출자했다. 김 대표가 지배구조 정점에 있고 유앤아이포유가 지분 일부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공동기업을 설립했다.
더조은산업개발은 유앤아이포유와 티에프솔루션이 지분을 양분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더조은개발 역시 유앤아이포유와 네오홀딩스가 지분을 50%씩 공동 출자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종속사로 포유개발도 유앤아이포유가 지분 절반을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케이와이에이치홀딩스가 갖고 있다.
세개 시행사를 통해 추진한 사업은 모두 지식산업센터 개발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더조은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 택지개발지구에 지식산업센터 신축을 추진했다. 분양규모는 660억원이었다.
더조은개발의 경우 규모를 키웠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호계지구 지식산업센터 신축사업(안양SK V1 지식산업센터)을 추진했다. 분양규모는 1240억원이었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인천 갈산동 지식산업센터(인천테크노벨리U1)은 규모가 가장 큰 사업지 중 하나였다. 총 분양규모는 6500억원에 달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산동 94번지에 지하 1층, 지상 23층 짜리 지식산업센터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세워 완공했다. 지난해말 누적 분양매출이 6100억원을 넘어 사실상 완판에 성공했다.
이원석 대표가 2009년 설립한 림코 역시 지식산업센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양시 향동지구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말 분양한 영등포 하이퍼타워(지식산업센터)가 분양승인후 하루만에 완판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림코는 지난해 홈플러스 대전점을 인수해 내년 개발을 앞두고 있다. 홈플러스 대전점은 지난 14일 폐점했다.
2016년 설립된 삼우에이블은 오피스텔 개발에 나서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엠앤케이가 지분 70%를 출자하고 삼우에이블이 30%를 책임지는 공동사업 형태로 이뤄졌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7-7외 1필지에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2020년부터 2023년 6월까지로 공시돼 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개발사업의 대주로 애큐온캐피탈이 참여해 130억원을 제공했다. 총 분양규모는 2400억원으로 2020년 분양이 완료됐다.
삼우에이블은 이외에도 서울시 도봉동 업무복합시설을 비롯해 인천시 도화구역도시개발지구 업무복합시설 토지를 매입해 향후 개발사업지를 확보했다.
삼우에이블은 정용수 대표가 맡고 있다. 정 대표가 지분 51%를 쥔 최대주주다. 옥유준 씨와 임상혁 씨가 각각 48%, 1%를 차지하고 있다.
더벨은 유앤아이포유, 림코 등과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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