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공공메신저 시장 가져갈까 네이버웍스 CSAP 인증… NHN ’두레이’·KT ‘비즈웍스’와 경쟁
황원지 기자공개 2022-12-08 12:48:1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7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메신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용자만 115만명에 달하는 공공 메신저 시장은 올 3월 행정안전부가 바로톡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민간 사업자들에게 열렸다.수주전이 4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공공 메신저 사업을 수주할 경우 약 연 1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구독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그간 KT, NHN, 카카오의 3파전으로 진행됐으나 네이버웍스가 CSAP 인증을 받으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올해 말 행안부 '바로톡' 종료... 수주시 연 100억원대 구독 매출 예상
네이버클라우드가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NAVER WORKS)’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를 획득했다. 네이버웍스는 메시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모바일 앱, PC 웹 등에 제공하는 업무용 협업 도구다.
공공 메신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다. CSAP는 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이 운영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인증해주는 보안 인증 제도다. CSAP가 있어야 민간 클라우드가 정부나 공공기관에 클라우드를 제공할 수 있다.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중 협업툴의 CSAP을 받지 않은 사업자가 네이버뿐이라 업계에선 네이버웍스가 올해 안에 인증을 받을지 주목됐다.
공공 메신저 시장은 올 3월 행정안전부가 서비스 종료를 공지하면서 민간에도 열렸다. 바로톡은 행정안전부가 2014년 구축한 공공 메신저로, 중앙 부처와 지자체는 보안을 이유로 이를 사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민간 메신저보다 사용자 환경(UI)와 기능이 불편하고, 아이폰에서 이용이 불가능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해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폐지가 결정됐다.
사업을 수주한 기업은 매년 100억원대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바로톡의 운영비는 연 18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는 공무원들의 이용이 적었던 탓이 크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민간 메신저를 기반으로 할 경우 이용량이 늘어나 매출도 100억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다. 추후 공공기관이나 기업용 메신저 시장 진출시 한국 정부를 레퍼런스로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네이버-KT-NHN-카카오' 4파전 예상
네이버웍스가 CSAP 인증을 받으면서 수주전은 4파전으로 재편된다. 기존 KT클라우드의 ‘비즈웍스’, NHN두레이의 ‘두레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에 이어 네이버클라우드의 ‘네이버웍스’다.
이외에도 CSAP 인증을 받은 메신저는 더존비즈온의 ‘위하고V’, 가비아의 ‘하이웍스’, 구루미의 ‘구루미’ 등이 있지만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대형사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웍스만의 강점은 해외에서 인정받은 메신저 라인이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웍스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이 함께 제공되는 서비스이긴 하지만, 공공 메신저의 핵심은 결국 메신저로서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네이버웍스는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이 가능해 유연한 근무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NHN 두레이의 경우 공공부문에서 레퍼런스가 많다는 게 강점이다. 한국은행, ETRI, KAIST 등 공공 기관에서 경쟁사보다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초반에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졌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같은 U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커서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수주전에서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T클라우드도 쉽지 않은 경쟁자다. KT클라우드의 비즈웍스는 ‘플로우’를 만든 마드라스체크가 공공시장을 위해 함께 개발한 협업 도구다. 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 사업자인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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