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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R운용, 하나증권 손잡고 하이일드펀드 출시 140억원 규모, 공모주 펀드 레코드 인정

황원지 기자공개 2025-05-12 10:54:19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2일 0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TR자산운용이 하나증권과 손잡고 하이일드 펀드를 내놓았다. 140억원 규모로 최근 설정된 펀드 가운데 눈에 띄게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운용중인 공모주 펀드의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레코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TR자산운용은 이번달 ‘PTR공모주하이일드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단위형이면서 폐쇄형 구조로 판매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약 141억원 규모로 최근 공모주 펀드 설정이 어려운 가운데 상당한 수준의 자금이 몰렸다.


최근 하이일드, 코스닥벤처 펀드는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일드 펀드는 채권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챙기고 나머지 자산은 공모주 투자를 통해 알파수익을 올리는 펀드다. 국내 채권을 60% 이상, 그중에서 BBB+ 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보유하면 공모주 우선배정혜택을 받는다. 코스피 공모주는 공모물량의 5%, 코스닥 공모주는 10%까지 우선배정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올해 공모주 우선배정제도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다. 오는 7월부터는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5일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걸어야 한다. 상장 첫날 오름세를 보이다가 며칠 사이 떨어지는 공모주 주가흐름을 고려하면 정책펀드들에는 상당한 패널티다.

펀딩이 어려운 가운데 PTR자산운용은 기존 공모주 펀드의 운용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PTR자산운용은 2020년 1호 펀드를 시작으로 현재 4개의 공모주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20년 8월 60억원 규모로 설정된 ‘PTR 공모주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수익률 105.02%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연이어 설정된 2~4호 펀드의 성과도 나쁘지 않다. PTR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과 5월, 8월에 각각 20억원, 100억원, 78억원 규모로 2~4호 펀드를 설정했다. 이 펀드들의 3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각각 3.28%, 3.14%, 1.44%를 기록했다.

책임운용역은 유상호 상무가 맡는다. 유 상무는 2021년 DB자산운용에서 영입한 매니저다. 1975년생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쳐 하이투자증권, IBK자산운용을 거친 시니어급 펀드매니저다. DB자산운용에서 리서치팀을 이끌다 PTR자산운용으로 합류했다. PTR자산운용은 PTR(주가기술비율) 지수를 중심으로 투자해 운용팀을 애널리스트 중심으로 꾸리고 있다.

이번 펀딩으로 하나증권과의 협업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PTR자산운용의 초대 판매사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판매고 1190억원 중 28%인 339억원을 판매했다. PTR자산운용의 대표 펀드 중 하나인 ‘PTR 미국 NASDAQ 100 코어 1호’의 판매사이기도 하다. 이 펀드는 3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 111.9%를 기록했다.

PTR자산운용은 시가총액을 특허가치기술 평가금액으로 나눈 값인 독자적인 PTR(Price-Technology Ratio·주가기술비율)지수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다. 특허가치 평가 솔루션 개발업체 위즈도메인이 2017년 설립했다. PTR이라는 고유 투자지표를 활용해 주로 중소형 기술주 투자에 강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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