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케이리츠투자운용 지분매입 '수직계열화' 양수금액 448억 규모, 시너지 창출 목적
전기룡 기자공개 2022-12-12 08:02:3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궁화신탁이 사모투자펀드(PEF)의 최대 출자자로서 보유하고 있던 케이리츠투자운용의 양수를 결정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을 무궁화신탁 산하 자회사로 편입시켜 수직계열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무궁화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지기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케이리츠투자운용 지분 5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양수금액은 자기자본(2233억원) 대비 20.1%에 해당하는 448억원이다. 무궁화신탁은 양수목적에 대해 '경영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무궁화신탁으로서는 케이리츠투자운용을 인수한 2017년 이래 5년만에 처음으로 직접적인 영향권 하에 배치한 셈이다. 그간 무궁화신탁은 케이리츠투자운용 상단에 위치한 PEF의 최대 출자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처음 동원했던 PEF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웰투시사모투자합자회사이다. 웰투시사모투자합자회사가 케이리츠투자운용 지분 73.9%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이외에 포스코건설(10%)과 신한은행(5.7%), KB증권(2.9%) 등도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무궁화신탁은 PEF 운용사를 변경하면서 케이리츠투자운용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먼저 앵커출자자(LP)로 참여한 노앤파트너스의 케이알엔피투자목적유한회사를 통해 웰투시사모투자합자회사와 포스코건설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83.9%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노앤파트너스의 또 다른 PEF인 엔피성장제5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해 신한은행과 KB증권 보유분을 포함한 9.7%를 매입했다. 이후 엠부동산성장제1호투자목적유한회사에 지분을 결집시켰다. 올 3분기 엠부동산성장제1호투자목적유한회사의 케이리츠투자운용 지분율은 98.2%였다.
무궁화캐피탈도 산하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무궁화신탁은 무궁화캐피탈에 대해서도 최대 출자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최근에는 무궁화캐피탈 지분을 보유 중이던 엠미디어프론티어1호투자목적유한회사 등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안건이 무궁화신탁 이사회를 통과했다.
무궁화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궁화신탁은 현대자산운용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회사가 존재하지 않았다. 케이리츠투자운용, 무궁화캐피탈에 LP로 참여한 만큼 경영권에 적극 개입하기에 한계가 뚜렷했다.
양수가 마무리되면 무궁화신탁은 현대자산운용을 비롯해 케이리츠투자운용, 무궁화캐피탈을 자회사로 두게 된다. 경영권 참여가 가능해지기에 무궁화금융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 행보에 미루어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무궁화PE)가 산하에 배치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기존에는 케이리츠투자운용과 무궁화캐피탈에 LP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두 회사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무궁화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궁화PE 편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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