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최대 3500억 공모채 발행 나선다 2·3·5년물로 2000억 모집 예정…'KB·NH·한국·신한' 대표 주관사 꾸려
남준우 기자공개 2022-12-27 17:50:5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이 약 1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2·3·5년물로 최대 3500억원을 조달해 공모채 차환 등 각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내년 1월 17일 공모채를 발행해 일정 수준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채 가격 결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은 1월 10일 실시한다. 모집액은 2000억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만기별로 2년물에 500억원, 3년물에 1300억원, 5년물에 200억원을 배정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가산금리 밴드는 모든 만기에서 개별민평 금리의 '-20~+20bp'로 설정했다.
수요예측 업무는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총괄한다. 이들 주관사 외에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IBK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현대제철은 매년 정기적으로 공모채를 발행하는 이슈어다. 변동성이 유달리 커졌던 올해 하반기를 제외하면 2016년 이후 매년 공모채를 꾸준히 발행했다. 이번 발행도 정기적인 공모채 차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3·5년물은 현대제철이 약 1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지난 1월에는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98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0년물의 경우 금리밴드 최하단에서 주문을 마감했다. 덕분에 여유있게 5500억원으로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은 기존과 동일한 'AA0, 안정적'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해당 등급을 2010년부터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 판재, 강관을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 철강사다. 각 제품별로 국내 1~2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인해 2018년부터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
다만 2021년부터는 전방산업 회복세 전환으로 수급 환경이 상당히 개선됐다. 'EBITDA/매출액'의 경우 최근에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제시한 상향 트리거 기준점인 12%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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