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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시동 건 하나글로벌리츠 '7% 배당' 목표 총 모집액 2200억, 프리IPO 및 IPO로 절반씩 조달…미국 오피스 매입 예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3-01-12 07:36:3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1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글로벌리츠가 상반기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비 2200억원을 보통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7% 가까운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삼성FN리츠, 한화리츠, 하나글로벌리츠 등이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이 중 삼성FN리츠와 한화리츠는 지난해 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마치고 자산을 취득한 상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글로벌리츠는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자 모집에 한창이다. 투자설명서상 계획에 따르면 2월 중 프리IPO를 마무리하고 3월 중 공모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총 모집액은 2212억원이다. 1차 사모 유상증자와 2차 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1106억원씩 모집한다. 대표주관사인 하나증권과 보통주 총액인수 계약을 맺었다.

하나글로벌리츠 총 사업비 역시 2212억원이다. 자산 취득금액 2132억원, 취득 부대비용 8억원, 기타비용 45억원, 예비현금 7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투자금 모집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집액 자체가 크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KB스타리츠의 경우 프리IPO와 IPO로 각각 3465억원, 1535억원을 조달했다. 최근 IPO를 준비 중인 삼성FN리츠와 한화리츠는 지난해 말 프리IPO를 통해 약 2500억원 모집했다.

하나글로벌리츠는 미국 소재 두 곳의 오피스를 기초 자산으로 한다. 부동산 관련 지분을 취득하는 구조다. 투자 예정 자산은 현지 대출을 통해 자금 일부를 조달한 상태다.

먼저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에 위치한 '보스턴 콩그레스 스퀘어(Boston Congress Square)'에 투자하기 위해 '하나글로벌제1호리츠' 지분 100%를 매입할 계획이다. 하나글로벌제1호리츠는 해당 자산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12월 말 5년 만기 고정금리 2.92%에 대출을 받았다.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 소재 '70 Hudson'는 수익증권을 통해 투자한다. '하나대체투자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85호' 수익증권 38.4%를 사들일 예정이다. 현지에서 5년 만기로 선순위 대출 기준 3.19%에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되기 전에 대출을 마친 셈이다. 비교적 낮은 금리 조건에 5년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당분간 리파이낸싱 우려는 없을 전망이다. 각각 투자 원금 100%에 대해 환헤지 계약 체결도 맺었다.

하나글로벌리츠는 매년 두 차례 2월 말과 8월 말 결산 기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장 후 4년간 연 평균 예상 배당률을 6.77%로 제시했다. 매각 차익을 포함한 예상 배당률은 6.96%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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