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E, 씨티오씨엘 5단지 개발 돌파구 '리츠' 낙점 인천 용현·학익1블록 개발사업 일환, 임대주택 1136세대 공급…대우건설 시공, 3월 착공
정지원 기자공개 2025-01-09 07:30:4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을 추진 중인 디씨알이(DCRE)가 5단지 사업을 리츠를 통해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분양을 염두에 뒀지만 임대로 전략을 선회했다.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안정성도 확보했다.대우건설이 시공사로 나섰다. 리츠 비히클(Vehicle)은 하나자산신탁이 만들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2월 중 국토교통부가 영업인가를 승인할 전망이다. 3월 중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전략 변화, 인천광역시 사업계획 승인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HUG는 기금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용현·학익1블록 5단지 임대주택 개발사업 추진을 허가했다. 사업을 위한 리츠가 설립되면 HUG가 추후 공사비 등을 집행할 예정이다.
용현·학익1블록 5단지 개발사업은 당초 DCRE가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DCRE는 OCI그룹의 부동산 디벨로퍼로 5단지를 포함해 용현·학익1블록 일대 154만6747㎡(46만7889평)를 개발해 약 1만3100세대를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파트 브랜드는 'CITY O CIEL(시티오씨엘)'이다.
지난해까지 총 4개 단지, 5508세대 분양을 완료했다. 2021년까지 각각 △1단지 1131세대 △3단지 1879세대 △4단지 764세대를 차례로 공급했다. 이후 인허가 이슈와 건설경기 악화로 분양 일정이 밀렸지만 지난해 다시 분양을 재개했다. 지난해 말 6단지 청약을 진행했는데 1순위에서 전체 1734세대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당초 5단지 역시 분양이 계획돼 있었지만 지난해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협의를 통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전략을 선회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회수하고 DCRE 역시 사업 시행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사업 비히클로는 리츠를 채택했다.
◇하나자산신탁, 리츠 비히클 설립…2월 인가 예정
지난해 5월 인천광역시가 5단지의 민간임대 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후 지난해 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하나자산신탁이 국토교통부에 DCRE대우제1호리츠 영업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인가를 받으면 3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체가 DCRE에서 HUG와 하나자산신탁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단 DCRE 역시 일부 재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에 5단지 부지를 175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는데 이 중 약 400억원을 재출자하기로 했다.
5단지 사업지의 대지면적은 4만9140㎡(1만4865평)이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36층, 주 9개동 및 부속 12개동을 포함한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1136세대 공급을 계획했다. 사업은 2028년 상반기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사업을 재개한 DCRE의 일정도 순항 중이다. 1·3·4·6단지 분양을 완료한 상태로 5단지를 준공한 뒤 임대를 진행하면 된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7·8·9단지에 대한 공급도 진행할 예정이다.
2단지 분양을 가장 늦게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부국사료 공장이 있는데 올해 6월까지 쓰기로 했다. 이후 토지 정화 작업을 거친 뒤 인허가를 받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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