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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파트너스, 부문제 도입…부대표 승진 임명 CIO·COO 주요보직 신설, 투자 프로세스 체계화

조영진 기자공개 2023-01-17 14:25:52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7일 12: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본부 체제를 부문 체제로 변경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간결하게 재편했다. 투자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시장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의사전달 구조를 체계화해 운용자산(AUM) 확대로 이어가기 위한 의도로 관측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날 방주영 운용전략실장을 부대표 CIO(최고투자책임자)로, 박성준 대외협력실장을 부대표 COO(최고관리책임자)로 각각 승진 임명하는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방주영 부대표(CIO, 왼쪽)와 박성준 부대표(COO, 오른쪽)

CIO와 COO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된 주요 보직이다. 앞으로 CIO는 인프라, 채권, 부동산, 지속가능투자 본부 등의 투자운용 부문을 총괄하고 COO는 마케팅, 위험관리, 경영관리 본부 등의 마케팅 관리 부문을 이끌 예정이다.

당초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정재훈 대표 아래 11개 본부가 각각 운영되는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다만 지난 2020년 이후 급변하기 시작한 시장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고도화 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후문이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 규모 확대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운용과 마케팅관리 두 부문으로 크게 나누는 방안을 정재훈 대표가 고민해 왔다"며 "신임 두 부대표가 각 부문을 이끌게 됨으로써 각 본부별로 성과와 손실에 대한 분명한 보상과 책임이 따르게 되고, 보다 공격적이고 폭넓은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고투자책임자로 선임된 방주영 부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삼일PwC,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국민연금 대체투자본부에서 책임운용역을 수행하다가 지난 2018년 초 플랫폼파트너스 액티브 메자닌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최근까지는 운용전략실장직을 수행했다.

최고관리책임자로 선임된 박성준 부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MBC 기자, 시사제작2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후 데일리안 정치부장, 채널A 탐사보도팀장직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정재훈 대표의 러브콜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겼다. 최근까지는 대외협력실장직을 수행했다.

앞으로 플랫폼파트너스는 2명의 부대표 총괄 아래 부문 체제로 꾸려진다. 투자운용 부문은 인프라본부, ESG기업투자본부, SRI부동산본부, 채권본부, VC본부, 지속가능투자본부 등으로 구성되며 마케팅 관리 부문에는 마케팅본부, 운용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경영관리본부 등이 속하게 된다. PI본부는 기존 체제 그대로 정재훈 대표가 총괄한다.

지난 2015년 설립돼 약 2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플랫폼파트너스는 그간 대체투자에 강점을 보여왔다. 향후 탄소감축(Net Zero) 흐름에 맞춰 탄소배출권 펀드 조성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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