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나선 미래에셋PE, 'KT클라우드 투자유치' 막판 참여하나 ICS와 별도로 LP 마케팅 진행, 그룹 지원 외 추가 LP 확보가 관건
감병근 기자공개 2023-02-24 08:22:2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3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이하 미래에셋PE)이 KT클라우드 투자유치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기관출자자(LP)들을 상대로 펀딩도 진행 중이다. 다만 IMM크레딧앤솔루션(이하 ICS)이 이미 투자자로 낙점된 상황에서 미래에셋PE의 추가 합류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PE는 국내 LP를 대상으로 KT클라우드 투자유치 참여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투자금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복수의 연기금 및 금융기관이 미래에셋PE의 제안을 받고 내부 논의 중이다.

하지만 미래에셋PE까지 펀딩을 진행하면서 본입찰에 참여한 곳이라면 추가 합류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본입찰에 참여한 4곳은 모두 계약서와 일정 규모의 투자확약서(LOC)까지 포함된 제안서를 KT클라우드 측에 제출했다. KT클라우드 측이 추가 합류를 수용한다면 단기간 내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PE는 미래에셋그룹 내부 지원을 받아 상당한 규모의 LOC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펀딩을 통해 소수의 LP만 확보하더라도 유의미한 규모의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소수의 LP를 모집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LP들은 KT클라우드 투자의 연 보장수익률이 기존 5%대에서 7.5%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ICS가 주요 LP를 대부분 선점한 상황이라 미래에셋PE의 운신 폭이 좁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래에셋PE의 펀딩이 KT클라우드 측과 논의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우선 자금을 모집한 뒤 KT클라우드를 설득하려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CS도 미래에셋PE의 투자 합류와 관련해서는 어떤 설명도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투자금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ICS가 4000억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현재 조성 중이다. VAC는 합류할 경우 최대 3억달러(약 3800억원) 범위 내에서 투자를 집행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감병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MM의 이름값
- [LP&Earning]우본, 해외주식·대체투자 성과로 수익률 안정세 지속
- 박찬우 ICS 대표, 아워홈 이사회 합류
- [영상]코오롱,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격전지 우정힐스 매물로 내놨다
- 코오롱, '충남권 명문' 우정힐스CC 매각 추진
- 체급 다른 롯데시네마-메가박스, 1대1 합병 추진 배경은
- [LP Radar]'하드캡 조건' 새마을금고 출자, 중소형사 수혜 기대감
- 엠플러스운용 매각 재개, '지분 70% 인수' 고정 조건
-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 'FI 풋옵션 대비' 3000억 펀딩 추진
- LG화학 수처리 품는 글랜우드PE, '과점시장·성장성'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