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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황국재 이사 선임…회계통 기용 이어가 삼일회계법인·한국관리회계학회 등 거쳐…'회계 전문가' 장지인 사외이사 후임 낙점

박서빈 기자공개 2023-02-27 08:19:0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제일은행)이 황국재 서강대 경영학부 회계전공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전임자인 정지인 사외이사에 이어 회계 전문가 기용 기조를 이어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황국재 서강대 경영학부 회계전공 교수를 사외이사(감사위원)(사진)으로 신규 선임했다. 황 이사의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5년 3월 말까지다.

SC제일은행의 사외이사는 총 4명이다. 황 이사를 포함한 김주현, 최희남, 손병옥 등이다. 다만 4월 전까지는 황 이사 자리를 장지인 사외이사가 채울 전망이다. 장 이사는 황 이사의 전임자로, 장 이사의 임기는 정기 주주총회일인 3월 말까지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감사위원 중 1명은 반드시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로 채워야 한다. 장 이사의 임기 만료로 생긴 공석을 황 이사가 채우면서 SC제일은행이 재무 및 회계 전문가를 물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SC제일은행의 감사위원은 김주현, 손병옥, 장지인 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장 이사는 한국 회계기준원 원장, 국세행정위원회 위원, 아시아-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AOSSG)의장, 국제회계기준 재단(IFRS Foundation) 자문평의회위원 등을 역임한 회계 전문가다.

장 이사의 뒤를 이어 새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역할을 맡게 된 황 이사 역시 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1959년생인 그는 서강대학교 경영학 학사, 미시간주대학(Michigan State University)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은 뒤,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러큐스대학(Syracuse University)에서 회계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사회생활도 회계 분야에서 시작했다. 1981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로 활동을 시작한 뒤, 1990년 산동경영연구소 연구원, 1996년 미국시라큐스대학교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1997년에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1년 동안 활동했으며, 1983년에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회계전공 교수로 부임을 시작했다.

회계 분야의 학회 회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황 교수는 2002년 한국회계학회 이사, 2017년 한국관리회계학회 회장을 각각 1년 동안 지낸 경험이 있다.

특히 황 이사는 은행권 경험도 있어 이번 선임 과정에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황 이사는 2015년부터 5년 동안 신한은행에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회계전문가인 장지인 이사의 임기가 올해 3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황국재 교수를 선임했다"며 "황 교수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국내 회계사로서 오랫동안 근무했을 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황 교수는 현재 한국내부통제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회계 및 내부통제 전문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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