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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전략·디지털' 조직 통합 시너지 강화 미국·미얀마법인 '전략·DT담당' 아래 재배치, 방향 일원화 '수익성 제고'

김규희 기자공개 2023-04-03 07:58:2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0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가 전략기획 조직을 디지털혁신 부서와 통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성장전략을 짜는 조직에 디지털 전환 임무까지 부여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업무 혁신을 이뤄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아울러 경영지원담당이 관리하고 있던 미국·미얀마법인도 전략·DT담당으로 이관했다. 일관된 사업전략을 통해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법인의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 CGV는 지난해 전략기획담당과 디지털혁신추진담당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부서 산하에 있던 스마트혁신팀, 모바일기획팀, IT운영개발팀, 영사솔루션파트 등 4개팀을 전략기획담당으로 넘기고 통합 부서 명칭을 전략·DT담당으로 정했다.

수장에는 전략기획담당이었던 배승호 담당이 선임됐다. 배 담당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MBA 석사 학위를 받았다. 푸르덴셜생명과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상무, 보맵 CFO 및 CSO 부대표를 역임했다.

배 담당은 전략·DT담당으로서 사업전략 수립 및 디지털 전환 업무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경영리더(임원)로 승진했다.


CJ CGV가 전략기획과 디지털 부서를 통합한 건 업무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서다. CJ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경식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를 ‘2025년 중기전략’ 실행의 원년으로 규정하면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세 가지 경영방향 중 하나로 꼽았다.

CJ CGV는 업무 통합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업전략과 디지털전략을 한 부서에서 총괄하도록 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혁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영화 등 콘텐츠를 라이브방송으로 공급 중이다. 고객 관심을 오프라인 극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다. 영화 개봉작 소개나 할인권 판매 등 커머스 사업도 하고 있다.

영화 관람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월 구독 서비스도 론칭했다. ‘CGV PLUS'는 CJ CGV 영화 관람과 티빙(TVING)의 콘텐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전략·DT담당은 미국법인과 미얀마법인도 관할하고 있다. 예전에는 경영지원담당 아래에 있었지만 조직개편 과정에서 전략·DT담당으로 재배치했다.

지난해 미국법인이 당기순손실 521억원을 기록하고 미얀마법인이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계속되자 재무·관리 부서가 아닌 전략기획부서가 관할하도록 해 사업전략 재편 등 수익성 강화에 나서도록 했다.

CJ CGV 관계자는 “부서통합을 통해 전략기획 및 디지털 전환 방향성을 일원화 했다”며 “고객이 편리하게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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