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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나라셀라 공모 일정 미룬다…밸류산정 전면 수정할듯금일 증권신고서 정정 예정… 희망가격 밴드 바뀔지 관심

최윤신 기자공개 2023-04-18 10:43:39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인업계 1호 기업공개(IPO)를 노리는 나라셀라가 예정했던 공모 일정을 한차례 미루기로 했다. 최근 피어그룹 논란으로 증권신고서를 한차례 정정했음에도 밸류에이션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가격 산정 방식을 큰 폭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라셀라가 오는 14~17일로 예정됐던 수요예측 일정을 한차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주관사와 논의해 오늘 중 증권신고서를 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16일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일주일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빠르게 공모절차를 추진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글로벌 명품 그룹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등을 선정해 논란이 있었고,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피어그룹을 다시 설정했다.

한차례 수정한 증권신고서에서는 LVMH와 롯데칠성음료를 제외하고 이탈리아 와인 기업을 포함시키며 주류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만 피어그룹을 구성했다. 비교대상 기업을 변경했지만 가격이 바뀌지 않아 증권신고서 효력발생기간의 재산정사유는 되지 않아 예정한 일정대로 공모를 추진해왔다.

나라셀라는 이날까지 IR을 지속하는 등 예정대로 상장 일정을 소화해 왔는데, 이날 일정을 미루기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의 정정요구가 아닌 자진정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 일정을 얼마나 미룰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3월 16일 심사를 승인받았기 때문에 심사 효력은 오는 9월까지 유지된다. 다만 IR이 상당히 진행된 만큼 일정을 많이 미루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정할 증권신고서에서 공모 희망가격을 바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비교그룹을 바꾸기 위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공모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며 “희망가격밴드 변경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와인수입업계 IPO 첫 상장으로 기관들이 수요예측 참여에 보수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을 낮출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현재 제시한 공모가격 최하단인 2만2000원이 앞서 지난해 5월 에이벤처스의 투자 가격과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모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선 FI의 동의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나라셀라는 지난해 예비심사청구 당시만 하더라도 주당 예정발행가격을 2만5000~2만8500원으로 잡았는데, 증권신고서에서 2만2000~2만6000원으로 낮춰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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