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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재건 나선 메리츠운용, 선봉에 '김홍석 CIO' 전국 금융투어 재개, 1년만에 신규 상품 출시

윤기쁨 기자공개 2023-04-24 08:20:1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김홍석 CIO(최고투자책임자) 지휘 아래 하우스 재건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존리 전 대표의 사임으로 중단됐던 전국 금융투어를 재개하는 한편 1년여만에 신규 펀드를 출시하는 등 멈췄던 영업 시계가 돌아가는 모습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은 내달까지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금융 강연회를 개최한다. △달라진 경제환경과 장기투자 전략 △올해 달라진 연금제도 100% 활용 △ESG 투자, 여성의 경영창여와 장기투자 전략 등을 주제로 김홍석 CIO(상무)가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부산 익스프레스 펀드 직판(직접판매) 영업점에서 마지막 강연을 진행한지 9개월만이다.

금융투어는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연하는 경제교육으로 존리 전 대표가 시작한 프로젝트다. 존리 전 대표가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으면서 금융투어는 그를 상징하는 대표 행사가 됐다. 메리츠운용은 인기에 힘입어 2021년 대구, 광주, 부산에 펀드 직판점(익스프레스)을 신설했다. 존리 전 대표는 해당 점포에서 직접 경제 교육, 상담 등을 진행하며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왔다.

그러나 차명투자 의혹으로 존리 전 대표가 불명예 사임하게 되면서 그의 인지도와 대중성에 의존한 마케팅은 오히려 독이 됐다. 금융투어는 모두 중단됐고 대구, 광주, 부산 펀드 직판점은 개점 1년여만에 모두 폐쇄 절차를 밟았다. 현재 남은 영업점은 서울 본사와 강남 송파센터 두 곳 뿐이다.

최근 메리츠운용은 김홍석 상무 주도 아래 멈췄던 성장 엔진을 다시 밟는 분위기다. 김 상무는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 스커더인베스트먼트, 라자드자산운용 등을 거친 인물로 2013년에는 메리츠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2014년 존리 전 대표가 부임하면서 상무직으로 물러나 그와 함께 회사를 이끌었다. 2021년 피아이엠자산운용 부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올초 다시 메리츠자산운용으로 복귀, 메리츠금융지주에서 넘어온 이동진 대표와 함께 소방수로 투입됐다.

현재 김홍석 상무는 존리 전 대표가 하던 대부분의 업무를 대신 맡아 수행하고 있다. 얼마 전 신규 출시한 '메리츠지수연계하이파이브'를 비롯해 간판 펀드인 '메리츠더우먼', '메리츠샐러리맨', '메리츠주니어' 등 30개 펀드(운용 규모 1조원)를 전담해 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메리츠운용이 역점 사업으로 꼽았던 퇴직연금 및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지수연계하이파이브'는 원금지급추구형 지수연계펀드(ELF)로 메리츠자산운용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유형의 상품이다. 코스피200과 S&P500을 추종하며 6개월 마다 최초 설정일 대비 3% 상승할 경우 연 6% 수익률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되는 구조다. 직판 고객을 대상으로 28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책임운용은 김홍석 상무가 담당한다. 신상품은 작년 3월 조성한 '메리츠아시아테크놀로지' 이후 일년 만이다.

한편 메리츠운용은 2020년 TDF(타겟데이트펀드) 브랜드 '프리덤'을 론칭하며 퇴직연금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메리츠프리덤TDF2030·2035·2040·2045·2050' 등 5개와 '메리츠골든에이지평생소득TIF'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프리덤 TDF는 목표 은퇴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생애 주기형 펀드다. 이외에도 'MASTER스마트커머스', 'MASTER TMT 테크미디어텔레콤' ETF 등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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