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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초격차 일반, 최고 경쟁률 '5.8대1' 격전지 등극GP 4곳 선정에 23개사 몰려…10개사, Co-GP 동반 도전 '눈길'

김진현 기자공개 2023-04-21 08:23:2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0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초격차 일반 분야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총 4개 운용사(GP)를 뽑는 분야에 23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18일 2023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초격차 일반 분야의 경쟁률은 5.8대 1로 나타났다. 운용사들이 요구한 출자 규모 총액은 3450억원이다. 출자 계획인 600억원을 훌쩍 상회하는 액수다.

모태펀드는 23개사 중 4개 운용사를 선정해 총 6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4개 운용사는 최소 1200억원 이상으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지원 운용사 면면을 살펴보면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 캐피탈사가 두루 포진해있다. 펀딩 환경이 어려워진 만큼 공동운용(Co-GP) 형태로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 많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신한벤처투자는 KC투자파트너스와 Co-GP를 이뤄 도전장을 냈다. KC투자파트너스는 유가증권 상장사 케이씨가 벤처투자 목적으로 만든 회사다. 케이씨가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올해 1월 신기술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본격 출항을 알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출신 정민재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또 다른 2차 정시 분야인 세컨더리 대형 부문에 지원했기 때문에 펀딩 부담을 덜기 위해 KC투자파트너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경남벤처투자는 쿼드자산운용과 손을 잡았고, 동문파트너스는 다날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진용을 꾸렸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TKG벤처스와 한팀을 이뤘고, 티인베스트먼트는 프롤로그벤처스와 한 배를 탔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와 비엠벤처스도 함께 짝을 지었다. 은산토건 계열 ES인베스터는 비슷하게 호반건설 계열 VC인 플랜H벤처스와 함께 도전장을 냈다.

기술사업화전문 투자기관인 에트리홀딩스는 SK증권과 함께 도전장을 냈다. 양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지난해 디지털 ESG 기술사업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 내용을 담은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그때의 인연으로 이번에도 함께 Co-GP를 이뤄 도전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그룹 계열 VC들은 펀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앞세워 단독으로 지원장을 던졌다. 삼호개발 계열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토니모리 계열 토니인베스트먼트, 코오롱 계열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 계열 메디톡스벤처투 등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린 VC다.

23개 운용사가 경합하는 초격차 일반 분야는 초격차 10대 분야와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10대 분야로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빅데이터·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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