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칸서스운용, 대체투자 드라이브…부동산펀드 추가설정 '힐스테이트 DMC 개발사업', 총 600억 모집 예정

윤기쁨 기자공개 2023-04-26 08:40:5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1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부동산 관련 사모펀드를 선보인지 한달여만에 새 상품을 출시하며 대체투자 부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인업과 수탁고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며 몸집을 불려가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최근 '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개발2호'를 설정했다. 작년 5월 150억원 규모로 조성한 '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개발1호' 후속으로 힐스테이트 DMC역 주거복합 개발사업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이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를 맡았다.

힐스테이트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거복합 개발사업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6층 3개동으로 이뤄진 공동 주택 299세대, 업무 및 판매 시설을 세우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에스피에스테이트,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총 사업비는 약 5319억원으로 이중 2500억원을 본PF를 통해 조달한다. 지난해 1·2차 브릿지론에 이어 본PF까지 NH투자증권·대신증권 컨소시엄이 대출 주선을 담당했다.

2500억원 중 1450억원은 시행사인 에스피에스테이트가 직접 현금을 출자해 확보했다. 칸서스운용은 '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개발2호' 펀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한다. 캐피탈콜(출자약정을 맺고 투자집행시 자금 납입) 방식으로 600억원 내외를 모집할 계획이다.

펀드 만기는 2028년(최초 설정일로부터 62개월)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조기 청산도 가능하다. 수익자들은 매년 결산일마다 이익금(대출 이자)을 분배받는 방식이다. 예상 연 평균 배당률은 약 8%로 추산된다. 다만 변동금리(만기 3개월 CD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힐스테이트 DMC역은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평가된다. 착공 단계지만 이미 삼표산업과 내부 업무 및 판매시설에 대한 선매매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또 시공사인 현대건설과는 PF 대출 최초 인출일로부터 53개월(약 5년) 내 책임준공 약정을 맺고 미이행시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을 달아 리스크를 줄였다. 202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지리적으로도 메리트가 높다는 평가다. 증산동 업무권역 일대는 첨단 IT(정보기술)·미디어 산업 단지가 몰려 있어 관련 기업 400개사들이 입주해 있다.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한편 교통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수도권과도 인접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임대율은 44.5% 수준이다.

칸서스운용은 지난달에도 인천 브룩필드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물류1호'를 선보인 바 있다. 한달만에 부동산 펀드를 신규 출시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기준 AUM(설정원본액 기준)은 4조6763억원으로 이중 대체투자 자산은 2조9644억원(부동산 4052억원, 특별자산 2조5592억원)으로 전체에서 64%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2조5347억원, 56%)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재 '칸서스복합단지PF', '칸서스수원브이원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컨피던스부동산개발', '칸서스브릿지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 '칸서스PS디벨롭먼트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시그니처개발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 DISCOVERY NPL', '칸서스대치일반사모부동산', '칸서스미래에셋하우징일반사모부동산' 등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

종합자산운용사인 칸서스운용은 주식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인프라운용본부, 부동산운용본부, 대체투자본부, 마케팅본부, C&R(컴플라이언스&리스크)본부 등의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최근 공모주·단기채·목표달성형 등 다양한 공·사모 상품을 설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윤기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