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프로티움, 대표로 삼바 출신 안용호 영입…매출 탄력 받나 CDO 경험 기반으로 사업 주도할 것으로 전망…올해 매출 목표 175억원

홍숙 기자공개 2023-05-02 13:29:3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움바이오의 자회사인 프로티움사이언스가 신임 대표를 영입하며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에 드라이브르 건다. 기존 R&D 인력들을 주축으로 위탁개발(CDO)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CDO 부문을 담당했던 안용호 대표가 선임되며 CDMO 매출 규모가 더욱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바 CMO 출신 안용호 대표 선임하며 위탁개발 역량 강화

프로티움사이언스(이하 프로티움)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안용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안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 졸업 후, 동대학 석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수료하고, 핀란드 Aalto University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LG생명과학, 한화케미칼 개발총괄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CDO R&D장 및 사업부장(상무)을 역임하면서 위탁개발(CDO) 사업을 주도했다. 또한 아키젠 바이오텍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 본부를 7년간 이끈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CDMO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안 대표는 국내 CDMO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을 쌓아 올렸다.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Single use bioreactor) 공정 수립, 관류배양 (Perfusion culture) 상업화 공정 도입, GS-KO CHO cell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한화케미칼 재직시절 머크(Merck Serono), MSD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에 바이오시밀러를 라이선스 아웃하는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생산과 사업개발(BD) 역량까지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안용호 대표는 "최근 항체의약품을 비롯해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은 과거 약물개발에 비해 훨씬 까다롭고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후보물질의 초기 단계부터 수준 높은 공정개발 및 특성 분석이 필수적인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공정개발 및 특성분석 서비스를 한단계 더 발전시켜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의 신약개발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분석지향형 CDAO로 차별점 강화...올해 매출 175억원 목표

프로티움사이언스는 2021년 5월 설립됐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분석(CDA)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단계별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시리즈 A로 122억원 규모의 펀딩을 마무리했다.

안 대표 합류 이전에도 CDMO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김창환 프로티움 부사장과 조익현 프로티움 부사장이 회사 기틀을 다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김 상무는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제넥신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티움바이오에서 바이오공정개발실 실장으로 재직하며 해당 업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여기에 조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거치고 식약처 가이드라인 자문위원을 맡으며 의약품 인허가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인물이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티움바이오 자회사 세 곳 중 유일하게 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다. 작년 기준 프로티움사이언스의 영업수익(매출)은 16억원이다. 설립 후 약 1년 반 만에 150여건의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 수주액은 7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는 머스트바이오와 이연제약 등이 있다.

안 대표를 영업하며 프로티움 사이언스는 올해 신약개발 기업으로 대상으로 수주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수주규모 목표는 175억원이다. 인력충원과 함께 관련 시설 증축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시리즈 A로 투자 받은 자금을 통해 운영자금과 설비증설 비용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판교에 400평 규모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최소 200평 이상 증설을 목표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