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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캡스톤파트너스, '첫 등장' K-유니콘 GP 자리 꿰찼다[문화계정]데브시스터즈벤처스와 각각 150억 확보, AI·게임 초기투자 강자 '낙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3-05-03 08:11:46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2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문화계정 출자사업에서 첫 등장한 'K-유니콘' 분야는 초기기업에 주력해온 캡스톤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가 최종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됐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처음으로 문화콘텐츠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는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 분야에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2곳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정에는 총 300억원이 배정된 만큼 GP들은 각각 150억원을 확보해 300억원 이상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어니스트벤처스, 에이티유파트너스 등은 탈락했다.

캡스톤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모두 초기투자에 강점이 있는 VC들이다. 주목적에 '문화콘텐츠'라는 전제 조건이 있지만 청년창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에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경우,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우 등 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또 주목적 투자대상에 대해 업력 5년 이내 기업에 결성목표액의 2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조성하면서 처음으로 문화콘텐츠 투자에 주력하는 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2008년 설립 이후 유니콘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한 VC로 유명한 캡스톤파트너스는 3년 미만의 창업초기, 극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해왔다. 일명 '마이크로VC'를 표방하며 기존 VC들이 투자를 꺼렸던 초기기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창업자 친화적인 VC로 성장해왔다.총 투자금액의 3분의 1은 5억원 안팎을 투자한 뒤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팔로우온을 이어가며 스케일업을 도왔다.

이번 펀드는 장정훈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인공지능(AI)이 전환기를 맞이한 만큼, 이 펀드를 이용해 AI를 활용해 콘텐츠IP를 생산하는 기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스푼라디오, 뤼튼테크놀로지스, 가우디오랩 등 콘텐츠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8년 차 VC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게임개발사 '데브시스터즈'가 설립한 VC다. 설립 7년 만에 운용자산(AUM) 1381억원을 넘어섰다. 애초 출발부터 게임 콘텐츠를 비롯한 ICT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미 데브시스터즈벤처스는 신한캐피탈과 함께 데브-KDBC 문화투자조합(200억원)을 운용해 본 경험이 있다. 지난해 단일펀드로 가장 큰 규모인 300억원을 결성했던 데브시스벤처스는 이번에 최종 GP로 선정되면서 300억원 펀드를 추가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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