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Conference]"中 신에너지차 고속 성장기, 투자기회 열렸다"쉬멍멍 CICC캐피탈 상무 "성장을 맞이한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자동차 스마트화도 주목"
강용규 기자공개 2023-05-30 09:37:4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6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산업계의 시선으로 보는 중국 신에너지차(NEV,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시장은 이미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성숙시장으로 발돋움한 상태다. 그러나 중국 투자업계에서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이제서야 고속 성장기의 초입에 들어선 만큼 많은 투자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쉬멍멍 CICC캐피탈 상무(Xu Meng Meng, 사진)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더벨 차이나컨퍼런스'에서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2021년 임계점을 돌파했다"며 "시장이 S곡선상의 가파른 상승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2015년부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해 2020~2025년 고속 성장기에 접어들어 2025년에는 판매량이 1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 평균 60%를 넘어서는 성장세다.
쉬 상무는 "신에너지차는 개발 주기, 생산체계, 산업 밸류체인 등의 기술적 요소나 사용 경험, 상호작용 환경 등 여러 제품 속성이 스마트폰과 높은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시장은 2008년 보급률이 10%를 넘어선 이후 S자 성장곡선의 가장 가파른 상승 단계에 진입했기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발전 경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봤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신에너지차의 보급 확대와 함께 스마트화가 이뤄지고 있다. 기존에는 자동차의 스마트카 요소가 중앙제어칩과 전자스크린 계기판 정도였다면 이제는 스마트 콕핏(조종석)과 콕핏 제어기 및 소프트웨어, 자율주행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카 요소가 자동차에 접목되고 있다. 기술혁신이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자리잡아가는 것이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투자의 관점에서도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쉬 상무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이미 PEF시장에서 중요한 투자 분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달금액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CICC캐피탈의 투자 노선도 소개했다. 쉬 상무에 따르면 CICC캐피탈은 차량 전동화 분야에서는 전원, 배터리, 제어, 리튬 배터리 소재, 스마트화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스마트 콕핏 등 전동화, 스마트화 영역 2개 노선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쉬 상무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고속 성장 국면에서 한국 산업체는 글로벌 및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체인에 투자하는 한국과 중국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글랜우드PE, 3호 펀드 1조 규모로 내달 1차 클로징
- [i-point]미래아이앤지 "단순 세무조사 진행 중"
- [Deal Story]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도 공모채 투심 견조했다
- [Deal Story]세아제강, 3년물 회사채 흥행 이어갔다
- [Deal Story]LX인터, 복귀전서 1조 수요…언더금리 확보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그룹내 자금 에어로 투입, 투자자 달랠수 있을까
- '첫 선' 모태 과기부 AI 출자, 정시 서류탈락자 '북적'
- [윤석열 대통령 탄핵]UAE국부펀드, '토종 헤지펀드' 출자 속도낸다
- [thebell note]리브스메드, 한국의 포드될까
- IPO 개선안에 코벤·하이일드펀드 투자자 불만 고조
강용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보험사 CSM 점검]신한라이프, 신계약 성과로 극복한 부정적 예실차 효과
- [보험사 자본확충 돋보기]ABL생명, 후순위채 의존도 급등…커지는 '자본의 질' 고민
- [보험사 CSM 점검]한화생명, 빅3 중 홀로 잔액 감소…효율성 악화에 발목
- [보험사 CSM 점검]교보생명, 신계약 비슷한데 잔액은 증가…보수적 가정 빛났다
- [thebell note]관 출신 사외이사를 향한 시선
- [보험사 자본확충 돋보기]iM라이프, 4달만에 후순위채 또 발행…힘에 부치는 자력 관리
- [보험사 CSM 점검]삼성생명, 효율성 악화 만회한 '양적 영업성과'
- 신한라이프, 사외이사진 확대로 내부통제 역량 강화
- [보험사 CSM 점검]IFRS17 도입 2년, 계속되는 지표 '현실화' 조치
- 롯데손보, 예외모형으로 흑자 유지…기본자본 확충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