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산은PE, 폐기물업체 '씨에스에코' 매각 추진 인수 2년 만에 엑시트 행보, 원매자 태핑 돌입
임효정 기자공개 2023-06-08 08:18:53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5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 PE실(산은PE)이 폐기물처리업체인 씨에스에코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씨에스에코는 유진PE와 산은PE가 결성한 1호 인프라펀드를 통해 2021년 투자한 포트폴리오로, 2년 만에 엑시트에 나섰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PE와 산은PE는 씨에스에코 매각을 위해 최근 시장에서 수요 조사에 돌입했다. 매각 주관사는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다수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투자안내서를 배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말 기준 씨에스에코 지분은 토탈클린이 71.8%를 보유하고 있다. 토탈클린은 유진PE와 산은PE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나머지 지분은 이병현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나눠 보유 중이다.
2015년 설립된 씨에스에코는 폐기물 처리업체다. 주로 폐산, 폐알칼리, 비산재, 소각재, 분진 등을 처리한다.
산은PE와 유진PE가 투자한 건 2021년 4월이다. 당시 23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1%를 사들이며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당시 투자재원은 양사가 코지피(Co-GP)로 결성한 1호 인프라펀드를 활용했다. 1호 펀드의 마지막 포트폴리오이기도 했다.
산은PE와 유진PE는 2018년 1000억원 규모로 1호 인프라펀드를 결성해 폐기물처리업체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종합 폐기물처리업체인 KC환경서비스(250억원)와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디디에스(235억원)도 해당 펀드로 투자한 포트폴리오다. 디디에스의 경우 투자한 지 1년 만에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며 의미 있는 회수 실적도 남겼다.
씨에스에코는 유진그룹 계열에 속한 이후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2021년 10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6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7억원에서 4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록한 EBITDA는 17억원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쓰리에이로직스 road to IPO]상장 전 공동대표 체제 전환, 주식양도 제한
- [현장 인 스토리]세림B&G "환경표지인증 연장, 악재 해소"
- [Company Watch]씨아이에스, 노스볼트 충격에도 '호실적' 유지
- [Company Watch]HVM, 올해 연매출 500억대 진입 '총력'
- [Company Watch]'소프트웨어 솔루션 재편' 핀텔, 흑자전환 여부 ‘촉각’
- '오리온 파트너' 하이센스바이오, 기평 신청 'IPO 재도전'
- ['빅바이오텍의 꿈' 프레스티지는 지금]글로벌 체급 맞춘 과감한 투자 "도약의 시점, 두려움 없다"
- [온코크로스 IPO In-depth]신약 한방 아닌 플랫폼 통한 성장, 이미 확보된 고객·매출
- [오름테라퓨틱 IPO In-depth]상장 앞두고 바뀐 이사회, 그래도 막강한 전임 CSO 영향력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