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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유럽 사무소 금융허브 '런던' 낙점 연초 유럽사무소 결성 준비, 9월 오픈 예정…김우태 센터장 '낙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3-06-13 07:55:5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2일 17: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글로벌 모험자본 협업 확대를 위해 유럽 사무소를 설치한다. 금융 허브인 영국 런던을 낙점하고 사무소 개설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벤처투자는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유럽 사무소 신설을 준비했다. 글로벌성장본부 아래 유럽사무소를 배치하고 사무소 개설을 준비해왔다. 김우태 전 경영지원팀장을 센터장으로 낙점하고 유럽사무소 개설에 나섰다.

한국벤처투자는 연초부터 여러 조건을 따져 유럽 사무소 위치를 결정할 것이라 밝혀왔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중에서도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의 수도가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한국벤처투자는 결국 영국 런던을 사무소 위치로 낙점했다. 세계 공용어로 통하는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주효했다. 또 항공편이 간편하고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밀집해있다는 점도 사무소 선정의 주요 배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투자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유럽 사무소 개설을 논의해왔다. 이번 유럽 사무소는 네번째 해외 사무소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 각각 사무소를 운영해왔다.

첫 해외 사무소는 미국이었다.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코리아벤처창업투자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협업, 투자 유치, 투자 확대에 나섰다. 2014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열었다.

외자 유치 풀을 다변화하기 위해 2015년에는 싱가포르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했다. 싱가포르 역시 아시아의 금융 허브 도시로 꼽힌다.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 회사가 다수 포진해 있어 국내 벤처캐피탈의 진출도 활발한 지역이다.

유럽 사무소 신설로 한국벤처투자는 유럽 지역에서도 국내 벤처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 지원과 현지 시장 조사, 네트워크 형성 등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해외 벤처펀드 조성뿐 아니라 사후관리로도 역할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16일 제5차 이사회를 열고 해외사무소(유럽) 설치의 건을 상정해 결의했다. 정부의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에 의거해 유럽 지역 '코리아벤처창업투자센터' 설립한다고 밝혔다. 유웅환 대표를 비롯해 신성식, 이준희, 김문환 이사 등이 이사회에 찬성 의견을 던지면서 의안이 통과됐다.

이르면 3개월 내 사무소 설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무소 개소를 위해 일부 인력이 현지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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