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인베, 포트폴리오 스케일업 여력 확보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첫 선정, 5개사 컨소시엄 구성해 상호보완
이효범 기자공개 2023-06-22 08:34:3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0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스케일업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그동안 시리즈A 등 초기투자에 주력해 온 가운데 포트폴리오 기업을 또 한번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 스테이지를 한층 더 넓히는 한편, 포트폴리오 기업에 단비 같은 자금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스케일업팁스를 운영할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마그나인베스트먼트·세마인베스트먼트·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컨소시엄도 포함됐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3개 벤처캐피탈 외에도 기술개발부문으로 사업화 전문회사인 에스와이피, 글로벌 컨설팅 역량을 갖춘 본투글로벌 등이 포함된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06/20/20230620154115444.png)
예컨데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추천한 스타트업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모태펀드 중진계정을 통해 스케일업 팁스가 해당 스타트업에 10억원의 매칭투자를 실시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추천한 스타트업이 총 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매칭 투자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지원도 가능하다. 추천한 스타트업에 3년에 걸쳐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4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투자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즈A 등 초기 투자를 마무리하고 스케일업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투자 스테이지를 확장할 전망이다. 피추천 기업의 조건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투자사들이 최근 6개월 이내에 10억원 이상 투자한 기업이다.
또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컨소시엄에 소속된 에스와이피, 본투글로벌 역시 포트폴리오 기업을 키우는데 지원사격을 할 전망이다. 에스와이피는 특허, 디자인, 상표 등 국내외 출원 및 등록은 물론 기술사업화와 투자 유치 연계까지 의료기기·바이오를 비롯한 초기 창업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한다. 본투글로벌은 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당사는 초기투자와 바이오 농식품 소부장 분야에,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에, 케이투인베스트먼트는 시리즈B 이후 후기 투자에 강점을 각각 갖고 있다"며 "3개 투자회사의 주력 투자 영역이 겹치지 않아 파이프라인이 좋고, 투자재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와이피, 본투글로벌 등의 지원을 통해 기술과 관련된 특허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분기 총 4개 기업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창업 1년 이하의 기업에 12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8억원은 창업 3년을 넘긴 기업에 지원했다. 2022년 펀드운용규모는 총 4051억원으로 19개의 투자조합 및 PEF를 관리,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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