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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NH '앞서거니 뒤서거니'...ABS가 순위 갈랐다[DCM/종합]KB가 박빙 선두…KB-NH-한국 고착화, SK·미래 '접전'

이상원 기자공개 2023-07-03 06:59:11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2023년 상반기에도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접전을 펼쳤다. KB증권이 결국 선두자리를 지켜냈지만 NH투자증권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일반회사채(SB)와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부문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에서 KB증권이 압도적이 모습을 보이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3위권을 지켰다. 반면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팽팽하게 힘을 겨루고 있다.

◇KB·NH, 팽팽한 접전…SB·FB부문 '앞서서니 뒤서거니'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3년 상반기 18조7127억원의 DCM 딜을 수임하며 대표주관 실적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2.68%다. 모두 191건의 딜을 수임했다.

KB증권은 FB와 ABS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두에 올랐다. FB에서는 10조2950억원, ABS는 1조7624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SB부문에서도 선두권에 있다. 6조6553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KB증권의 뒤를 바짝 쫓았다. 모두 17조6288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아 2위에 올랐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1.37%다. DCM에서 163건의 딜을 수임했다. 건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16.55%다.

NH투자증권은 SB부문에서 KB증권과 격차를 벌렸다. 모두 7조5588억원 규모의 딜을 쓸어담으며 SB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FB부문 대표주관 실적도 10조70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금액 기준 격차는 약 1조839억원 수준이다. 수임한 딜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두 증권사의 격차는 28건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SB와 FB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접전을 펼쳤다.

최종 승부는 ABS에서 갈렸다. KB증권은 신용보증기금과 LG유플러스, KT 등의 ABS 딜을 맡으며 22건의 실적을 쌓았다. 반면 NH투자증권은 단 한 건도 수임하지 못하며 순위에 들지 못했다. KB증권에 1위를 내준 결정적 배경이다.

이로써 KB증권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연속으로 상반기 DCM 왕좌를 수성해냈다. 역대 상반기만 놓고 보면 NH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해마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증권, 3위권 굳힌다…SK·미래 5위 놓고 '접전'

한국투자증권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은 11조6129억원이다.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14.08%로 모두 125건을 수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B와 FB 대표주관 실적 모두 5조원대로 편차가 크게 없다.

역대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본다면 2019년부터 5년째 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으로 순위가 굳어져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3위는 공고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이나 NH투자증권과 격차도 크지만 4~6위권 증권사의 추격도 넉넉하게 따돌릴 정도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4위부터 6위까지는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신한투자증권의 주관 실적은 6조7252억원이다. 구체적으로 SB 대표주관 실적은 5조3998억원, FB는 5조3499억원이다. ABS는 863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SK증권, 미래에셋증권과 약 2조원에 달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증권사 간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 격차는 0.19%포인트다. 건수 기준으로는 SK증권이 32건으로 68건의 미래에셋증권에 크게 밀리고 있다.

그동안 높은 성장세로 중위권 경쟁을 해온 키움증권은 8위로 밀려났다. 삼성증권 역시 초대형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9위에 그쳤다. 키움증권은 2조9278억원, 삼성증권은 2조7278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3조원대로 실적을 끌어올리며 7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교보증권, 부국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조 단위로 대표주관 실적을 확보했다. 그중 10위에 올라있는 교보증권은 FB와 신용보증기금 ABS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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