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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DL이앤씨, 플랜트 매출 개선세 '뚜렷'상반기 플랜트 매출 84.3% 증가…하반기 수익성 개선 본격화

정지원 기자공개 2023-07-31 07:49:3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7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이앤씨 플랜트 사업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646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3% 증가한 수준이다.

주택 경기 침체, 원가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가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를 겪고 있다. DL이앤씨는 마진이 높은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3조8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조2917억원과 비교했을 때 약 12.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0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2604억원보다 37.8% 떨어졌다.

매출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금리 인상, 원가 상승 등 영향으로 건설 공사비가 급등한 영향이다. 포트폴리오 70%가량을 차지하는 주택 사업 원가율이 아직 90%를 웃돌고 있다. 2분기에 91.7%를 기록했는데 직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점은 고무적이다. 원가율이 점차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가 관리에 힘쓰는 가운데 비주택 사업도 마진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6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06억원보다 84.3% 증가한 수치다.

플랜트 사업부문을 필두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올해 1월 기초공사에 돌입한 샤힌 프로젝트 공정률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상반기에는 공정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샤힌 프로젝트는 계약금액만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공사다.

하반기 신규 플랜트 사업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필리핀 복합화력발전 2건, 인도네시아 화공플랜트, 인도네시아 항만공사, 파키스탄 수력발전, 싱가포르 철도 2개 공구 등이 대기 중이다.

DL이앤씨는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88.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91.3%에서 추가 개선된 모습이다.

현금 유동성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상반기 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조2147억원을 보유 중이다. 차입금은 1조1919억원을 나타냈다. 차입금을 모두 갚아도 현금이 1조원 이상 남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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