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분과위원회 신설로 ESG 전문성·세분화 강화 [지속가능경영 리뷰]3개 영역 특화, 중대성 이슈 평가에선 환경 분야 존재감 여전
이민우 기자공개 2023-08-04 09:33:57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2일 0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을 위한 체계를 한 층 더 강화했다. 기존 5개 구조로 이뤄졌던 체제에 신규 설립한 분과위원회가 더해졌다. 분과위원회는 총 3개로 환경기술 등 각각의 ESG 관련 분야를 맡는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문, 세분화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중대성 이슈 평가에서는 환경 영역의 존재감이 더 뚜렷해졌다. 1순위로 기후변화 대응이 꼽히고, 폐기물 배출 관리가 3순위로 평가돼 중대성 이슈 최상단을 장식했다. 특히 폐기물 배출 관리는 지난해 보고서 대비 3계단 오르며 중요도가 급상승했다.
◇전문성·세분화 강화된 의사결정구조, 3개 영역 분과위원회 신설
LG디스플레이의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는 지난해 총 5개 구조로 이뤄져 있었다. ESG 전략 등을 심의·승인하고 목표 설정하는 ‘ESG 위원회와 경영회의’, 추진과제 도출과 관리 등을 맡는 ‘C레벨 챔피언과 실행조직’ 그리고 ‘ESG사무국’이었다.
올해는 이런 구조가 변경됐다. 가장 크게 눈여겨볼 요소는 분과위원회의 신설이다. 분과위원회는△환경기술 △인권경영 △지배구조 총 3개 영역으로 나뉜다. 이들은 분과별로 연 4회 이상 개최돼 LG디스플레이의 ESG 추진 과제를 점검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각 분과위원회장은 윤수영 CTO 부사장(환경기술)과 송상호 CHO 전무(인권경영), 이한구 경영지원그룹장 상무(지배구조)가 맡는다. 이런 분과위원회 별 운영구조는 각 ESG 영역 관련 임직원의 전문성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각 ESG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C레벨, 조직을 함께 묶으면 특화 역할·임무 등이 명확히 분담되고 목표에 일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과별위원회 운영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환경기술이다. 환경기술은 외부,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인권경영이나 지배구조와 달리 수치화되고 보유 기술력으로 직접적인 평가를 받는 영역이다. 더불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조달 등에서 기업의 친환경성을 측정해 일정 요건을 준수하도록 하는 만큼 수주·공급 계약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야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는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환경기술의 과제 이행성과 점검 등 리스크 매니지먼트 강화를 위한 추진체계를 갖췄다”며 “환경기술 영역을 기후대응, 자원순환, 유해무질, 제품 책임 등 4개 영역으로 분류해 각 챔피언 조직별로 과제 발굴·관리를 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성 이슈, 환경 영역 존재감 여전…폐기물 관리 중요도 상승
환경기술위원회의 두드러진 존재감은 LG디스플레이의 중대성 이슈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에 이어 10대 중대성 이슈의 절반을 환경이 차지했다. 가장 중요한 중대성 이슈로 분류된 1~3순위 주제도 2개가 환경 영역이다. 특히 안전한 사업장 운영 등 사회 영역이 최상단을 차지했던 지난해 보고서와 다르게, 이번엔 기후변화 대응이 1순위로 올라섰다.
기후변화 대응의 1순위 등극 외 눈여겨볼 것은 폐기물 배출 관리의 중요도 상승이다. 폐기물 배출 관리는 지난해 신규 등장했던 주제다. 당시에는 6번째 이슈로 분류됐는데 올해 3순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기존에 3순위였던 유해물질 관리는 자리를 바꿔 6위로 내려갔다.

폐기물 배출 관리의 중요도 상승을 보여주듯,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장 모두에 재활용률 95% 이상인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더불어 난징(NJ) 법인에서는 재활용률 100% 달성을 의미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받아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재활용률 증가 외에도 전체적인 폐기물 재활용 규모도 늘었다. 2021년 6만톤이었던 일반 폐기물 재활용은 지난해 10만톤에 가까운 수준까지 증가했다. 유해 폐기물 재활용 역시 2021년 11만9000톤 규모에서 지난해 12만6000톤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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