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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덕산실업'에 700억 투자 추진 2차전지 섹터 투자 역량 확대, 10월 딜클로징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23-08-24 08:18:14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3일 09: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유기용제 정제 기업인 덕산실업에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30년간 업력을 쌓아온 덕산실업은 이번 투자로 2차전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6월말부터 덕산실업 투자 여부 결정을 위한 실사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로 파악된다. 신한투자증권이 GP(업무집행조합원)로 참여해 LP(유한책임조합원)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총 700억원 수준으로, 현재 기업가치 산정과 투자 여부 결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딜은 10월께 클로징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3년에 설립된 덕산실업은 유기용제를 다단계 증류시설을 통해 정제해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엔 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덕산실업에서 정제한 초 고순도 유기용제는 정밀화학분야, 의약품/시약, 반도체/LCD, 태양광/2차전지 등에 쓰이고 있다. 유기용제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보유한 덕산실업은 자체적으로 개발·설계·운영하는 플랜트 엔지니어링도 주 사업 축으로 두고 있다.

30년 업력을 쌓은 덕산실업은 올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기존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컸지만 향후 2차전지 분야로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 자금 역시 2차전지 분야로 성장 동력을 키우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덕산실업은 2021년 매출액 3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각각 283억원, 65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2차전지 분야에서 탄탄한 투자 역량을 쌓고 있다. 지난해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에 이어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Nexon)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어센드 엘리먼츠에는 올해 5월 후속투자까지 단행하며 성장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올해 초 2차전지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 얼라이언스 MOU를 SK온과 체결하며 산업 전방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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