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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자산신탁, 중장기 경영전략 초점 조직개편 단행 '6담당·7본부·31팀' 체제 변모, 150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전기룡 기자공개 2023-08-28 07:36:3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5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자산신탁이 중장기 경영전략 하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비신탁으로 통하는 도시재생부문과 리츠부문에 힘을 실은 게 눈에 띈다. 신탁부문도 조직을 일원화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수주 및 리스크 관리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최근 '2실·1담당·3본부·2사업부·32팀'이었던 기존 조직도를 '6담당·7본부·31팀'으로 손봤다. 대표이사 산하 각 부문의 임원 명칭을 '담당'으로 통일시켰다. 신탁·도시재생·리츠부문에는 중간총괄조직을 신설했다.

신탁부문은 일원화에 초점을 맞춰 개편됐다. 기존에는 신탁1·2본부 산하에 12개 사업팀이 배치된 형태였다. 그러나 바뀐 조직도에는 새롭게 신탁사업담당(임원)이 배치됐다. 신탁사업담당이 신탁1·2·3·4·5본부를 총괄하는 구조가 확립된 셈이다.

본부급이 늘어난 만큼 기존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팀장들을 대거 본부장으로 발탁했다. 각 본부에는 3개의 신탁사업팀이 위치해 있다. 1개 본부에 5~7개팀을 두었던 기존에 비해 본부 산하조직의 규모를 줄여 사업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있어 보다 밀접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도시재생사업본부 상단에도 도시재생사업담당(임원)직이 신설됐다. 교보자산신탁이 정비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은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실제 교보자산신탁은 2020년 1개팀 5명에 머물렀던 도시재생사업 전담 조직을 올해 3개팀 18명까지 확대시킬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리츠사업부의 입지도 탄탄해졌다. 기존 조직도에는 리츠사업부를 필두로 산하 투자·운용팀이 배치된 형태였다. 하지만 바뀐 조직도에는 리츠사업담당(임원)이 부에서 본부급으로 승격한 리츠사업본부를 담당한다. 기존 투자·운용팀 편제는 그대로 유지해 효율성을 높였다.

교보자산신탁의 중장기 경영전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교보자산신탁은 정비사업을 비롯한 차입형사업과 리츠 등 비신탁영역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을 수립했다. 차입형사업에 힘을 주다 보니 연초에는 단기차입급 한도를 1060억원까지 선제적으로 확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교보자산신탁은 신주당 29만1403원씩 51만4752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자기자본을 1500억원 늘렸다. 탄탄한 자기자본은 향후 차입형사업과 더불어 리츠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원천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교보자산신탁 관계자는 "조직개편의 목적은 사업 수주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리더십을 갖춘 우수한 영업팀장을 본부장으로 발탁해 위기상황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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