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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벤처스, 신임 대표 선임…펀드 결성 '속도' 코리아에셋증권 출신 윤종호 대표 선임…기존 각자 대표 역할 조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3-09-19 07:46:19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5일 09: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사 KIB벤처스가 신임 대표 이사를 선임하고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KIB벤처스는 지난 4월 신기술금융회사 인가를 얻었다.

15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KIB벤처스는 윤종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977년생인 윤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대우증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을 거치며 증권사뿐 아니라 벤처캐피탈 심사역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윤 대표 선임으로 설립 초기 공동대표를 맡던 장영환, 정재섭 전 대표는 각각 이사 역할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장 이사는 상업은행, 동남은행, 주택은행 등을 15년간 은행에서 근무한 금융맨이다. IT회사 이피스를 창업해 대표직을 지내다, 2018년 쿠콘이 이피스를 인수하면서 쿠콘의 각자대표를 맡았었다.

정 이사는 IBK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오랜 기간 금융권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농구선수 출신으로 '날쌘돌이', '다람쥐'로 불리며 198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코트를 누비다 은퇴후 IBK기업은행에 입사해 행원부터 부행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핀테크 벤처 기업 창업자, 정책금융기관 부행장 출신으로 각각의 장기를 발휘해 모험자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KIB벤처스를 창업했다. KIB벤처스는 현재 고유계정 투자를 진행하면서 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민간 LP를 중심으로 펀드 결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로젝트 펀드를 시작으로 점차 외형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 경험이 있는 윤 대표를 영입해 펀딩 작업을 전담하게 하고 외형 확장을 위한 진용을 갖췄다. 금융권 출신의 창업진 두 사람은 외부 펀딩 작업을 돕는 등 KIB벤처스의 바깥 살림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지역에서의 투자 기회를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KIB벤처스 관계자는 "현재 고유계정 투자를 통해 투자 작업을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 펀드 결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인력 충원 등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KIB벤처스 상반기 경영공시를 발펴보면 상반기 신기술 금융 투자 금액은 4억원으로 나타났다. KIB벤처스의 납입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일부를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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