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과기공 출자사업 숏리스트 VC 8곳 선정…최후 승자는 최종 GP 4곳 200억씩 800억 출자…과거 인연 대형 하우스 유리한 고지 선점

김진현 기자공개 2023-10-13 08:12:15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14: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벤처캐피탈(VC) 출자사업 숏리스트 선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선정된 8개사는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운용사(GP)에 도전한다.

12일 모험투자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8개사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4개 이내 운용사를 선정해 운용사당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선정 운용사는 최소 5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하우스는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스톤브릿지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다.

운용자산(AUM) 규모가 크고, 트랙레코드가 우수한 하우스들이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하우스 중에는 과거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경험이 있는 하우스도 다수 포진됐다. 선정 하우스 중 가장 운용자산 규모가 큰 하우스는 아주IB투자다. 아주IB투자는 아주그룹 계열 VC로 1974년 국내 최초의 VC로 출범해 꾸준히 투자 레코드를 쌓아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AUM)은 2조3184억원으로 국내 VC 가운데 5위권 안에 드는 톱티어 하우스다. 아주IB투자는 2021년 과기공 출자사업에서 VC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국내 최초의 유한회사(LLC)형 펀드운용사로 독립계 가운데 독보적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AUM은 2조원 가량이다. 카페24, 쏘카,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리디, 티움바이오 등 소비재, 헬스케어, 모바일, 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과기공은 특히 프리미어파트너스 포트폴리오 가운데 크래프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2014년 프리미어파트너스 펀드에 출자해 높은 수익률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에는 과기공의 PE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해 GP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9년 설립된 인터베스트 역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하우스다. AUM은 1조4000억원 규모다. SD바이오센서, 위지윅스튜디오, 알체라, 맥스트 등 포트폴리오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AUM 1조원 규모의 DSC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역시 나란히 숏리스트를 통과했다. 양사는 2020년 함께 과학기술인공제회 VC펀드 GP로 선정된 경험이 있다.

TS인베스트먼트와 K2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VC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 기준 8156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K2인베스트먼트의 상반기 AUM은 3639억원이다. 이번 1차 관문을 통과한 하우스 중에선 가장 운용 규모는 적은 하우스다. 다만 국민연금 러브콜을 받는 등 탄탄한 포트폴리오 성과가 강점인 하우스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국민연금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되는 등 정책펀드 출자자(LP)들에게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AUM은 5950억원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1차 숏리스트 선정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에 돌입한다 이달 셋째주 현장실사를 마친 뒤 이달 말 최종 운용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