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론 갚자' IMM PE, 1조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 추진 KB은행 등 4곳 주선, 브릿지론 상환·유증 참여 위한 자금 조달
김예린 기자/ 감병근 기자공개 2023-10-13 08:21:4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13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에어퍼스트 투자 건에 대해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인수금융 주선사들이 1조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을 대상으로 투자 의향을 파악 중이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1조500억원 규모로 에어퍼스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선순위 텀론(term loan) 8500억원, 선순위 한도대출(RCF) 2000억원 구조다. 금리는 7%대 초반이고, 인수금융 담보는 IMM PE가 보유한 에어퍼스트 지분 70%다. 인수금융 주선사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삼성증권 등 4곳이 맡았다.
리파이낸싱으로 조달한 금액 중 9000억원은 기존 브릿지론 상환에 쓸 예정이다. 나머지는 2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에어퍼스트 유상증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지분율에 맞춰 IMM PE와 블랙록이 7대3 비율로 자금을 투입한다. IMM PE는 1400억원을 책임져야 한다. 브릿지론 상환과 유상증자 참여 이후 남은 100억원은 인수금융 주선사 수수료 등 거래비용으로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IMM PE는 로즈골드3호·4호의 LP들에 투자금 일부를 돌려주기 위해 에어퍼스트 지분 30% 매각을 추진했다. 결국 블랙록에 해당 지분을 팔았고, 1조1200억원을 손에 쥐었다. IMM PE는 해당 자금으로 먼저 기존에 받았던 6670억원 규모의 에어퍼스트 인수금융을 전액 상환했다.
에어퍼스트 처음 인수 당시 일으켰던 인수금융을 먼저 갚아야 블랙록과의 거래가 원활하다는 점에서 매각대금을 먼저 상환에 투입했다. 인수금융은 기본적으로 인수대상이 되는 기업의 지분을 담보로 삼기에 IMM PE가 기존 에어퍼스트 지분을 담보로 받은 인수금융을 상환하지 않으면 블랙록이 새로운 인수금융을 일으키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대신 IMM PE는 동시에 9000억원(RCF 500억원 포함) 규모로 브릿지론을 일으켜 LP들에게 빠르게 투자금을 분배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인수금융을 갚고 남은 매각대금과 브릿지론으로 조달한 자금이 LP들에 돌아간 셈이다. 이후 더 좋은 금리 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리자 다시금 리파이낸싱에 나선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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