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move]'e스포츠 콘텐츠' 라우드코퍼레이션, IPO 준비 박차내년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 목표, IFRS 회계 결산·외부감사 대응 팀장급 물색
문누리 기자공개 2023-10-19 11:29:01
[편집자주]
기업이 특정 분야에서 사람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안 하는 일을 새롭게 하기 위해, 못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잘하는 일은 더 잘하기 위해서다. 기업이 현재 발 딛고 있는 위치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이 리크루팅(채용) 활동에 있다. THE CFO가 기업의 재무조직과 관련된 리크루팅 활동과 의미를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6일 16:01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스포츠 콘텐츠 업체 라우드코퍼레이션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한 지 1년만이다. IPO 이후 K-IFRS 기준 회계 결산과 외부감사 대응 등을 담당할 팀장 업무 수행 경력자 위주로 회계부서 리더급을 물색하고 있다.2014년 3월 설립된 라우드코퍼레이션은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서경종 대표와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프로그래머 이두희(현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공동창업했다. 서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는 설립한 지 1년이 채 안돼 회사를 떠났고 서 대표가 현재까지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 게임 전문 MCN 기업으로 시작한 라우드코퍼레이션의 첫 사명은 콩두컴퍼니였다. 소속 크루 매니지먼트와 게임, e스포츠 분야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는 사업이었다.
이후 2018년 9월 스틸에잇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2020년 라우드코퍼레이션즈로 바꿨다. 당시 스포티비 게임즈를 운영하던 라우드코퍼레이션즈를 인수하면서 이름을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10월에야 현재의 사명인 라우드코퍼레이션으로 바꿨다.
외부감사법 미대상 법인인 라우드코퍼레이션은 현재 별도의 실적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18년 스틸에잇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엔 스틸에잇 이름으로 2019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삼정회계법인이 감사를 맡았다. 2019년 그리핀 구단 운영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서경종 스틸에잇 대표가 내부 감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조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이후였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틸에잇 매출액은 2018년 66억4800만원에서 2019년 74억8600만원으로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영업이익은 2018년 마이너스(-) 10억4700만원에서 2019년 -26억5200만원으로 적자 폭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16억4200만원에서 2019년 -38억7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후 2020년 스포티비 게임즈를 운영하던 라우드코퍼레이션즈를 인수하면서 라우드코퍼레이션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라우드코퍼레이션은 e스포츠 콘텐츠 사업, 프로게이머 매니지먼트,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IPO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2024년 상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면서 회계 관련 부서 팀장급도 물색하고 있다.
IPO 이후 IFRS 기준 회계 결산과 외부감사 대응 등을 총괄할 팀장급 경력자를 모집 중이다. 뽑히게 되면 여기에 세무 이슈 검토와 세무조사 대응 등도 함께 맡게 된다.
e스포츠 산업 관련 업무 수행 경험자, ERP 구축 경험자는 우대사항이다. 여기에 라우드코퍼레이션이 2016년부터 중국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e스포츠 콘텐츠를 배급하고 있는 만큼 중국어 가능자도 우대된다. 게임 리그를 운영·제작하면서 관련 콘텐츠를 판매하는 글로벌 e스포츠 콘텐츠 사업은 현재 라우드코퍼레이션의 핵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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